네 명이 모이면 그 네 명의 입맛은 사실 각각 다를 수밖에 없지만 ‘목소리 큰 사람’이 가자고 하는 식당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딱히 어디 맛있는 곳 아는 데도 마땅치 않고, 어디 가자고 했다가 누구 하나로부터 “이거 맛이 왜이래?”라는 반응이 나올까봐 별로 내키지 않아도 가자는 곳으로 질질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럴 때 ‘해산물’의 종합선물세트 해물탕과 ‘육고기’의 정수 주물럭을 같은 자리에서 먹을 수 있을 뿐더러 ‘특이한’ 돌솥밥을 맛볼 수 있는 이 곳으로 차를 몰면 된다.

해물탕, 주물럭 등 메인 요리가 5천5백원, 돌솥밥은 천5백원으로 가격은 착한 편이다.

밑반찬도 전반적으로 삼삼하게 먹을 만하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돌솥밥.

뜨거운 돌솥밥에 날계란을 깨어 먹을 수 있게 나온다.

따로 달라면 주는 참기름간장에 비벼먹어도 좋고 어차피 해물탕이나 주물럭과 같이 먹을테니 그냥 먹어도 맛있다.

물론 누룽지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해물탕은 생선과 게, 미더덕 등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평범한 맛이다.

하지만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뛰어나다는 평가.

돌판에 지글거리며 구워 먹는 주물럭은 조금 짜고 매운 경상도식 주물럭 그 자체다.

고기 질이 그렇게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매콤한 양념에 돌판에 지글거리며 구우면, 게다가 그 가격이면 먹을만하다.

돌솥밥 하는 시간, 해물탕이나 주물럭이 익는 시간을 감안하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주소 :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1410-4
전화번호 : 053-632-0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