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 약주를 한잔 걸치시고는 집에 가서 밥이나 라면 등을 차리게 해 한 상 드시고 주무시던 아버지들이 있었다.
술을 먹고 난 뒤 뭔가 ‘국 종류의 음식’을 먹고 일어나면 훨씬 속이 편해진다는 속설(?) 혹은 경험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돼지국밥집 같은 곳에 해장하러 갔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빈 소주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란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나만 그런가…)
![대구 앞산네거리 지하철 현충로역 주변에 있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09.jpg?w=300&h=225)
오늘의 식당은 싸면서도 깊은 맛의 설렁탕과 함께 각종 안주(?)도 파는 24시간 영업하는 설렁탕 전문점이다.
![설렁탕이 6천원에 기타 메뉴도 요일별 특가, 세트 특가 등 다양한 가격대를 제공한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10.jpg?w=300&h=225)
설렁탕 6천원이라는 착한 가격대로 어르신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밑반찬이 딱히 특별해 보이지는 않지만 설렁탕과 잘 어울리는 맛들이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11.jpg?w=300&h=225)
밑반찬도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보통 설렁탕집 밑반찬이다.
![유명한 설렁탕집은 깍두기부터 다르다는데 이집 깍두기 역시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있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13.jpg?w=300&h=225)
하지만 깍두기나 김치를 먹어 보면 설렁탕의 맛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그 맛을 끌어올려주는, 특유의 설렁탕집 깍두기집 맛을 확인할 수 있다.
![소면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면서 고기 건데기가 풍부하다. 밑간이 되어 있어 국물을 먼저 맛보고 소금을 넣어야 한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12.jpg?w=300&h=225)
국물은 기본적으로 좀 진하면서 찐득한 편이며 소면과 함께 고기 건데기가 충분히 들어 있어 사실 설렁탕 한 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연탄불에 적당히 구운 돼지불고기에 콩나물무침까지 보면 순간 "아줌마 소주..."를 외치고야 만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14.jpg?w=300&h=225)
연탄석쇠 불고기는 정말 연탄불에 석쇠를 얹어 구운 맛이 난다.
![연탄불 냄새가 풍부하게 들어가면서 양까지 많은 편이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15.jpg?w=300&h=225)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아서 소주를 끊임없이 부른다.
![천원을 추가하면 만두를 설렁탕에 넣어 주고 찐만두도 따로 판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16.jpg?w=300&h=225)
고기가 좀 부담스럽다면 만두를 시켜도 된다.(..응?)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설렁탕과 곁들여 먹기에 괜찮다](https://novirusy.com/wp-content/uploads/2014/08/img_4718.jpg?w=300&h=225)
특별한 맛은 없지만 깨끗하고 무난한 만두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주차하기는 좀 어렵다.
주소 : 대구시 남구 대명동 336-6
전화번호 : 053-625-8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