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소고기와 장어의 기묘한 동거’ 만우가

일본식 돈까스나 일본식 우동, 일본식 라면을 파는 곳을 가 보면 생각보다 덜 일본스러운 집이 왕왕 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일본에서 먹었을 법한 맛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일본식 소고기구이와 장어를 파는 집이면서 자투리처럼 파는 돈까스와 카레우동의 맛도 훌륭한 곳, 장어와 소의 한자를 하나씩 쓴 만우가이다.

식사메뉴로 이 집에서는 돈까스와 장어튀김덮밥, 카레우동이 유명하다.

돈까스는 기름이 거의 없는 등심 부위를 쓰는 듯한데 전혀 퍽퍽하지 않고 오히려 촉촉하다.

살이 아주 두꺼운데도 덜 익거나 더 익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같이 나오는 소스는 사장님이 직접 과일 등을 이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카레우동은 원래 사장님이 자신이 먹으려고 만들었다가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주다가 정식 메뉴가 됐다고 한다.

일식 카레의 맛이면서도 양파를 듬뿍 넣고 녹을 정도로 볶아서 은근한 단맛이 난다.

카레 자체의 맛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우동 뿐 아니라 밥에 비벼먹거나 돈까스를 찍어 먹어도 일품이다.

장어튀김덮밥은 장어가 충분히 들어가 있다.

몇년 동안 조금씩 추가해가며 유지한 특제 소스를 뿌린다고 한다.

먹기 직전 참기름을 조금 둘러주면 더 감칠맛이 난다.

20대 중반 남성저도 오늘 장어덮밥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장어에 기름이 하나도 없고 간장소스라고 해야 되나? 장어에 배어 있는 그 소스가 엄청 심하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고 해서 너무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어덮밥과 돈까스, 둘 다 진짜 맛있는데 저는 그때 돈까스 먹을 때는 양이 좀 안 찼었는데 오늘 장어덮밥같은 경우는 딱 알맞다고 해야 하나? 딱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카레우동같은 경우도 엄청.. 저도 카레를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 카레는.. 아까 오래 끓이셨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깊다고 해야 하나? 그런 맛이었습니다. 밑반찬.. 피클이나 이런 거는 뭐 다른 데 파는 거랑 비슷한 거 같은데 고추장아찌에 양파를 담가 먹는 거는 진짜 맛있었습니다. 이 집은 배고플 땐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뭔가 먹고 싶을 때 오면 좋을 거 같아요. 너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닌 거 같아서.. 돈까스는 양이 조금 양이 적은 게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장어니까 30살 이상 분들 다 좋아하실 것 같고 청년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남녀 구별없이..”

40대 중반 남성오늘 먹어 본 그 카레국수? 카레우동? 그 카레가 칼칼하고 깔끔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면발도 굉장히 좀 탱탱했던 거 같고 그리고 그 카레소스에 찍어 먹는 돈까스도 괜찮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돈까스에 카레를 얹자서 카레 돈까스를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레를 굉장히 좋아하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먹어 봤던 장어튀김 덮밥은 장어 자체가 약간 좀 기름기가 많은 거라서 튀김을 해왔지만 기름기가 약간 좀 덜 빠진 거 같고 그래서 약간 느끼함이 강했던 거 같아서 그거는 좀 별로였던 거 같아요. 이거는 그냥 구이로 먹어 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그 반찬들은 전부 다 다 깔끔하고 괜찮았던 거 같아요. 일식이 땡기는 날 오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충분히 그 느낌을 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든 요리사님이 좀 손맛이 좀 강하신 거 같아요. 가격이 주머니가 얇은 사람들이 오기에는 딱인 것 같아요. 가성비 짱입니다. 장어는 특별한 날이면 먹을까 싶은데 보통 잘 먹지를 못 하니까요.. 가격 때문에.. 일단 장어가 있으니까 남자가 좋을 것 같습니다. 연령은 청장년층 다 좋아할 거 같습니다

50대 초반 남성맛있어요. 7-8번 왔어요. 저녁에도 몇 번 왔고.. 1등은 카레우동. 맛이 있어요. 2등은 돈까스.. 개인적 취향입니다. 돈까스 속살이 두껍고 고기를 다져서 쓰는 게 아니라 그냥 돼지고기 자체를 튀기는 그런 느낌? 퍽퍽하지 않고 다른 데보다는 살도 더 많고 오히려 퍽퍽하다기보다는 입에 꽉 찬 느낌? 촉촉한 느낌? 고기 특유의 냄새는 없어요. 돈까스 소스가 과일로 만든, 사장님이 직접 만든 돈까스 소스, 겁나 맛있어요. 카레우동은 사장님 이야기가 양파를 굉장히 많이 넣어서 끓이는 거래요. 그래서 그 단맛이 그냥 설탕이나 이런 걸 넣어서 만든 그런 지겨운 단맛이 아니라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들어가는 맛있는 단맛이에요. 그리고 저녁에 와 보면 메뉴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나하나 다 먹어보면 맛없는 게 없어요. 사장님이 주로 혼자 이일을 하는데 그 시간에 예약이 들어오면 아주머니 홀서빙 하는 분 고용해서 쓰시고, 그 분도 때때로 바뀌더라고요. 바쁘면 다른 분 부탁을 해서 이렇게 나오고 있는 거 같아요. 소고기, 이거는 진짜 먹어봐야 알아요. 소주를 한 잔 먹으면서 술도 한 잔 하고 배도 채우고.. 한 다섯 여섯 명이서 실컷 먹었는데 20만원 안 나오더라. 일인분 2만원대 가게와 비교해도 더 맛있다. 아쉬운 점은.. 일하는 사람을 쓰면 좋겠는데 쓰면 가격이 올라 갈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딴 사람들이 모르면 좋겠어. 이 집은 소주 한잔은 아나고도 하니까 겨울도 괜찮고 소주 한잔 생각나는데 내가 내면 너무 비싼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약간 저렴하게 즐기고 싶으면 진짜 괜찮은 집이에요. 아나고 반 소고기 반 이렇게 섞어주는 메뉴도 있는데 그 정도 하면 한 3명이서 소주 배부르게 먹어요. 실컷 먹어요. 그리고 시그니쳐 메뉴는 뭘 시키든 카레를 시켜서 같이 먹어야 돼. 장어덮밥에 카레를 찍어도 맛있는 것이, 일단 밥이 들어가니까 밥이 들어가는 데는 기본적으로 카레하고 같이 먹으면 굉장히 괜찮은 거 같아요. 그런데 카레를 안 좋아하시면 그냥 돈까스를 과일소스에 찍어서 충분히 즐길 만하고, 아나고텐동 괜찮고, 약간 더 무리해서 점심 먹을 수 있다 이러면 장어튀김 덮밥 괜찮아요. 아주 어린 친구가 아니라면 다 좋아할 수 있는 집인 거 같아요. 메뉴 중에 버릴 메뉴가 하나도 없어요. 상반된 두 가지 스타일인데 제대로 맛을 낸다. 그래서 저녁에 올 때는 예약이 필수에요. 왜냐하면 손님이 없을 수도 있거든. 준비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장님, 우리 오늘 저녁에 몇 명 가요.. 근데 우리는 뭐 먹고 싶어요.. 이렇게 하면 딱 준비해 놓으시니까 좋은 거 같아요. 남녀 다 좋아해요

만족스러운 점심 뿐 아니라 저녁에 배부르게 회식하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일본식 불고기, 야끼니꾸 양념을 소갈비살에 적당히 버무려서 숯불에 굽는 형식이다.

적당히 두툼한 두께로 썰었기 때문에 육즙이 안에 살아있다.

특제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되고

파무침을 얹어서 먹어도 된다.

아니면 직접 만들었다는 깻잎장아찌에 싸 먹어도 별미이다.

장어구이도 튼실한 편이다.

싱싱한 장어를 바로 잡아서 손질해서 숯불에 올려준다.

비린내가 끼어들 틈도 없이 그대로 담백하게 입으로 들어간다.

초장에 찍어먹어도, 간장에 찍어먹어도 진한 장어의 맛이 사라지지 않는다.

어느 정도 순수한 고기로 배를 채웠으면 장어파불고기에 도전하는 것도 괜찮다.

산더미파장어불고기라는 이름답게 파가 듬뿍 들었고, 장어 양도 부족하지 않다.

어느 정도 먹고 난 뒤에는 밥을 볶아먹어도 괜찮다.

30대 초반 남성전 사실 불고기는 약간 그저 그랬어요. 야끼니꾸는 그냥.. 그냥 물론 갈빗살을 갈빗살이라는 게 약간 어쨌든 소고기 중에는 제일 싼 부위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비해서는 맛있는데 그래도 어쨌든 생각하는 거보다는 그냥 그저 그랬고 장어는 되게 괜찮았고.. 그래도 기본적으로 밑반찬이 되게 맛있는 거 같아요. 사실은.. 메인 메뉴보다.. 저는 장어불고기보다 생장어가 훨씬 맛있었어요. 저는 초장 베이스가 훨씬 나았어요.밑반찬은 저희가 일반적으로 아는 그냥 양파랑 고추지같은 그거랑 거기다 피클지? 거기다가 샐러드 뭐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그게 뭔가 음식하고 되게 조화가 잘 되는 비율로 나오는 약간 그런 느낌이었고 서비스로 나온 돈까스와 카레우동, 그걸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카레우동이 되게 맛있고 돈까스도 뭔가 엄청 부드러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엄청 부드러운 느낌의..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고 되게 맛있는.. 카레우동과 돈까스를 같이 시켜서 돈까스를 카레우동에 찍어 먹어야 할 거 같아요. 그게 엄청 좋은 거 같아요. 엄청 맛있었어요. 서비스가 훨씬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점심때 와서 먹는 게 훨씬 좋을 거 같아요. 아쉬운 점은.. 사실 뭐 맛있는 집이라서 제가 보완점을 이야기하는 거는 웃기고 조금 일찍 끝난다? 너무 가게가.. 근데 여기 골목 자체가 일찍 끝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서 그건 알겠지만 그래도 더 좀.. 12시까지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 정도 느낌인 거 같아요. 점심을 먹는 게 더 좋은데 그래도 술을 마시고 싶으면 안주 자체가 별로 나쁘지는 않으니까 그냥 평범한 날? 그냥 술 먹고 싶은데 메뉴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그럴 때 오면 좋을 거 같아요. 가성비가 가격이 결코 싸진 않아요.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사실은.. 1근에 45천원..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뭐 어디 가서 다른 삼겹살이 좀 지겹다 이럴 때 요런 거 와서 먹으면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연령은 사실 뭐 맛있는 거 먹는데 연령이 중요하겠냐만은 그래도 약간 일본식 음식이 생각난다? 일본에 갔다가 요런 걸 못 먹어 봤다 하면.. 연령은 그냥 상관없는 거 같아요. 저는 음식 먹는 데 사실 연령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맛있는 거 먹는데 무슨 연령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그런 느낌이에요

30대 초반 남성저는 일단 갈빗살이 가장 맛있었고요. 갈비살이 뭐랄까 그 본연의 맛에 충실했다고 할까? 가장 무난하면서 어디 가서도 맛볼 수 있는 평범한 맛이지만 가장 맛있지 않았나 싶고 장어는.. 장어도 맛있었어요. 충분히 맛있었는데 장어 전문요리점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소고기보다는 장어가 조금 더 맛있긴 한데 다른 장어집에 비해서는 조금 덜하다 보니까 저한테는 그냥 소고기를 오늘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일본 야끼니꾸집에서 먹던 그거랑 좀 비슷했어요. 양념이 뭔가 한국 갈비는 장시간동안 쭉 숙성시키는 그런 맛인데 이거는 그것보다는 조금 짧은 시간인 거 같기도 하면서 맛이 좀 달짝지근한게 좀 일본 맛이 조금 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밑반찬은 그냥 그랬어요. 돈가스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전문 돈까스집에서 파는 그런 등심까스같은 맛이 나서 이거는 내가 한 만 천원 정도 주고 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카레우동은 저는 일본에서 카레와 좀 많이 먹었었거든요? 카레우동은 조금 별로이지 않았나.. 그 우동면발이 조금 많이 삶아졌어요. 탄력이 덜했어요. 하지만 밥을 말아 먹으면 굉장히 맛있을 법한 국물이었습니다. 일하다가 점심에 그냥 동료들이랑 가볍게 점심 먹으러 오는 날은 돈까스. 뭔가 일본의 그런 향수를 느끼고 싶은 날은 카레우동. 그리고 뭐랄까 비 오는 날 그냥 친구들이랑 소주 한잔 기울일 때는 여기 와서 갈비에 소주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완할 점은 장어전문점같은 느낌이 드는데 장어 맛을 조금 더 보완했으면 좋겠어요. 장어가 조금 살도 조금 덜 하고 양념장도 좀 덜 하지 않았나.. 40대 초중반 남성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30대 초반 여성음식은 대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전 돈까스가 제일 맛있었어요. 근데 카레도 맛있긴 맛있었는데 일단 순서를 정하면 돈가스가 제일 맛있었고 그 다음 카레, 그 다음 장어 그리고 고기 이런 순.. 카레가 약간 좀 자연적인 단맛? 이런 거 뭔가 인공조미료가 안 들어간 느낌이라서 되게 좋았었고 돈가스는 고기가 되게 괜찮았었던 거 같아요. 돈까스와 카레우동 가격은 괜찮은 거 같은데요. 돈까스나 카레같은 경우는 괜찮은 거 같고 소고기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다른 데 비해서는 저렴한 거 같은 느낌. 장어같은 경우는 제가 다른 데 어느 정도 하는지 잘 몰라서 그건 잘 모르겠어요. 밑반찬이 파채가 되게 맛있었고 기본적으로 이 집은 양념이나 이런 부가적인 거 되게 좀 잘하는 거 같은 느낌? 미소된장도 맛있었고.. 아쉽거나 보완했으면 좋겠다.. 그런 거 딱히.. 만약에 고기를 양념고기 말고 생이나 이런 게 나오면 더 좋을 거 같긴 한데 왜냐면은 기본적으로 그 소스가 나오니까 본인이 원하면 찍어서 먹을 수 있게 그렇게 되면 좀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이 기본적으로 계속 간장베이스니까 계속 약간 겹치는 느낌? 그래서 뭔가 제가 짜게 느낀걸 수도 있는 거 같아요. 여러 명이 이렇게 지금 저희가 모인 것처럼 여러 명이 어딘가를 간다라고 할 때 먹기 괜찮은.. 그리고 오늘같은 경우 오늘도 특별한 케이스긴 하지만 다른 팀이 없고 저희만 있어서 좀 그런 부분이 좋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모임이 있을 때 오면 좋을 거 같아요. 연령은 일단 기본적으로 고기고 그렇고 있으니까 30 40대가 괜찮을 거 같고,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 아무래도 장어나 이런 거 스태미너 이런 거고 하니까 여자보다 남자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가격은 야끼니꾸인 황제갈비살이 한 근에 4만5천원, 장어구이는 소 3만2천원, 중 4만5천원, 대 5만8천원이다. 장어불고기는 중과 대가 각각 3만5천원과 4만8천원이다. 식사메뉴로는 돈까스가 7천원, 장어튀김덮밥이 8천원이다. 카레우동은 5천원 정도 했던 거 같다.

찾아가는 길은 동인네거리 근처이다. 동인네거리에서 교동네거리 방향으로 가다가 유니온병원 지나자 마자 첫번째 골목길로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20미터 정도 가서 왼쪽에 나온다.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소고기나 장어를 먹고 싶을 때, 일본스러운 돈까스나 카레우동을 먹고 싶을 때, 카레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찾으면 괜찮은 곳이다.

<팟빵에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769862?e=23050741

<팟티에서 듣기> https://m.podty.me/episode/11830654

<아이튠즈에서 듣기>

https://podcasts.apple.com/kr/podcast/%EC%95%84%EC%9E%AC%EB%93%A4%EC%9D%98-%EB%8C%80%EA%B5%AC%EB%A7%9B%EC%A7%91/id1451387159#episodeGuid=1183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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