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요리는 꼬치류가 대부분이지만, 두툼하게 썰어 스테이크 형식으로 구워먹는 집도 적지 않다. 이런 집은 상당수 징기스칸 불판이라고 해서 윗쪽으로 둥그렇게 올라온 불판을 사용하며 대부분 직원이 구워주는 형태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신천시장에서 두툼한 양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일등양이다.

이 집은 양갈비와 알등심, 프리미엄 와규를 판매한다.

그리고 버섯과 호박, 파 등을 주방장이 양고기와 함께 직접 구워준다.

징기스칸 불판을 잘 달궈준 다음

기름을 조금 발라주고 양고기를 얹어 구워 준다.

고기가 익으면 잘게 잘라주며, 그 사이 각종 채소들도 같이 구워낸다.

뼈에 붙은 갈비살은 손으로 들고 뜯어 먹을 수 있게 주방장이 손질해 준다.

소금과 와사비, 씨겨자를 주는데

깔끔한 맛을 원하면 얘들과 먹으면 되고

좀 더 진한 맛을 맛보고 싶으면 간장에 고추와 마늘을 넣어서 찍어 먹어도 된다.

배가 고프면 마늘밥을 시킬 수 있다.

볶음밥 느낌보다는 마늘을 넣어 찐 밥의 식감이다.

밑반찬은 피클과 백김치 정도가 나온다.



고기가 구워지기 전 명란이 든 달걀찜도 제공된다.

30대 초중반 남성 ”담백했지만 뒤로 가면서 약간 느끼해지면서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조금은 나는 거 같고, 그래서 두명이 2인분 이상은 못 먹겠다, 약간 좀 질린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렇지만 일일이 다 구워주니 편하기는 했다. 그리고 마늘밥은 시키지 않는 게 나을 뻔 했다. 돈이 좀 아까웠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 두 부위 구별이 잘 안 갑니다. 등심이라고는 하는데 별로 구분은 안 갔던거 같고, 그나마 가격이 같으니 그런가보다 하면서 먹었습니다. 가성비.. 2만4천원에 2백그램인데 가성비는 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집에는.. 양고기는 먹고 싶은데 분위기는 괜찮고 사람이 잘 없는 데서 다 구워주니까 아주 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 선배랑 올 때, 내가 돈은 내지 않고 선배랑 올 때, “선배 깔끔한 양고기집이 있습니다” 이러면서 데리고 오기에 좋은 거 같습니다. 50대가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도, 30대 초중반은 그냥 그랬고, 40대 중반과 50대 초반이 좋아했습니다. 여자는 그당시 30대 초반의 여자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그럴 거 같습니다”

가격은 2백 그램짜리 양갈비와 알등심이 2만4천원, 180그램인 프리미엄 와규는 3만2천원이다. 마늘밥은 3천원을 받는다.

찾아가는 길은 수성네거리에서 신천시장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첫번째 조그마한 골목, 투썸플레이스 바로 옆에 있다.

큼직한 양고기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오늘은 왠지 사치를 부리고 싶을 때, 남이 구워주는 양고기를 먹고 싶을 때 찾으면 나쁘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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