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대구는 치킨의 도시가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치맥페스티벌이라는 것도 몇년째 이어지고 있다. 더위를 쫓는 시원한 맥주에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튀긴 조합이 맛이 없을 수가 없어 치맥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튀김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조합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피맥, 즉 피자와 맥주 조합도 치맥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전통스러운 맛의 피자와 흔히 접하기 어려운 고급스러운 맥주의 조합을 즐길 수 있는 곳, 피자 팜 비어이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로 꼽히는 페퍼로니 피자.

양념된 고기, 살라미에다가 치즈만 들어가 있다.

살라미도, 치즈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마약옥수수 느낌을 주는 마약피자도 먹을 만하다.

역시 옥수수와 치즈가 충분히 들어 있고, 베이컨이 숨은 맛을 담당한다.

맥주도 팜 라거를 포함해 흔치 않은 것들을 판매한다. 맥주 관리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피자는 충분히 먹었는데 맥주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싶으면 플래이트 메뉴를 먹을 수도 있다.


감자튀김은 따로 양념을 한 상태에서 튀겨냈다.

20대 후반 남성 “우선 맥주가 굉장히 청량하고 그거랑 같이 먹는, 곁들여서 먹는 피자맛은 시원한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더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파파로니랑 그 전에 옥수수 들어가 있는 피자, 마약피자 먹었는데, 마약피자가 확실히 새로운 맛이고 전 개인적으로 옥수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치즈랑 같이 먹는 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치킨이랑 소세지는 기존에 아는 맛이라서 그냥 뭐 중간 이상? 5점 만점 중에 3.0..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빅웨이브 마셨는데 거품이 딱 적당하게 있는 거 같아요.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빅웨이브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냥 뭔가 일을 마친 뒤에 집에 가기 뭔가 아쉬운 날 정말 짧지만 힐링할 수 있는 기분, 그런 시간이 필요할 때 강추하고 싶습니다. 연령은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이 좋아할 거 같습니다”
30대 중반 남성 “일단 피자 맥주는 맛의 조합이 치맥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팜피자는 어쨌든 대구에서 어떤 수제 피자 중에 최고의 맛이라고 생각하고요 근데 다른 여러 시그니처 메뉴들은 맛있는데 오히려 페퍼로니는 좀 약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개인적으로 마약옥수수는 안 좋아하는데 하여튼 피자랑 되게 잘 맞게 맛을 잘 만들었다 생각이 듭니다. 마약피자는 레드페퍼가 확실히 맞는 거 같고 원래 페퍼로니는 저는 먹는 방식이 가운데다가는 타바스코나 파마산 치즈나 모두 토핑을 가운데 얹어 놓고 끝부분은 양념 없이 먹고 가운데는 토핑 다 한 거를 먹는.. 그러다보면 또 양념 부분도 몰린 부분과 덜 뿌려진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좀 먹는 스타일이고 사실 저 집은 시금치 베이컨이 맛있더라고요. 저 집 맥주가 되게 맛있는데 오늘 그 신메뉴를 못 먹어서 좀 아쉬웠고 빅웨이브 생맥은 대구에서 저 집이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라거 맥주가 음식과 다 잘 맞는데 저 집은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라거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탄산이 조금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기본 찬이랄까 기본 세팅이 치즈볼을 줘서 진짜 좋아했는데 치즈볼로 맥주를 두 잔 정도까지도 먹었는데 그게 사라져서.. 사장한테 물었더니 확실히 치즈볼이 비싸서 그래서 이제 옛날 신호등 색깔 과자 주는데 걔는 또 맥주랑 안 맞고 차라리 그 과자는 소주랑 어울리는 과자인데 그게 아쉽고 치즈볼은 노리끼리 주황색 그 과자.. 비싸답니다. 그리고 저 집 도우가 옛날에는 좀 고를 수 있었거든요? 얇은 거 두꺼운 거 그런데 지금 그걸 안 하는 게 좀 아쉽네요. 오늘 먹은 거는 얇은 거. 그런데 페퍼로니는 약간 두꺼운 게 맛있거든요?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소세지나 치킨이나 화덕 이용해서 불을 많이 줘서 불 맛을 낸 거는 괜찮았고 감자도 바삭함을 유지해서 평균 이상은 했는데 샐러드는 소스가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던 거 같아요. 무난한 정도. 그런데 굳이 이렇게 서비스로 맛보기에는 즐거울지언정 돈을 막 내서 이거를 먹느니 차라리 피자를 다른 거를 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구매를 한다면. 저 집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2만 원 정도 하는데 크고 토핑 자체가 되게 재료가 좋은 걸 쓴다는 느낌이 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집은 아닐지 몰라도 나쁜 집은 절대 아닙니다. 이 동네 주변 다른 집들과 비교해도. 맥주 베이스니까 좀 더운 날 막 굽고 이런 게 싫을 때 그런데 허기는 질 때 딱 그럴 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일차하기 좋은 집이긴 합니다. 저기가 적정 인원이 사실 두 명이서 네 명 사이, 여섯 명 좀 많고요 층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좀 울리는 편이어서 시끄러운 그런 단점이 있죠. 일단 오늘 보면 2, 30대 여성이 많은 집이라 반대로 또 남성분들도 올 만한 집에 아닐까. 흔히 얘기하는 좀 힙한 느낌에 손님들이 많이 찾았던 집인데 요즘은 약간 나이 드신 분들도 오고 이러는데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되게 젊은 감상 좀 있는 집이죠”

가격은 피자가 레귤러 만3천원에서 라지 2만2천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두가지를 섞어 먹는 반반은 만9천원, 세 가지를 섞으면 2만4천원을 내면 된다. 팜 플레이트 2만원, 감자튀김은 6천원이다.

맥주는 팜라거가 5천원, 빅웨이브 8천5백원이다. 콜라와 사이다는 2천원, 밀크티쉐이크는 4천원에 판다.

위치는 범어네거리 근처에 있는 코오롱하늘채 1층 상가에 있다. 만경관 건너 종로에도 분점이 있다고 한다.

치맥이 질렸을 때, 본토에서 팔 거 같은 피자를 먹고 싶을 때, 깔끔하고 깊은 맛의 생맥주를 먹고 싶을 때 찾으면 괜찮은 곳이다.
<팟빵에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769862?e=2309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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