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사케 같은 경우는 안주도 마음에 들었지만 한때 ‘산토리 생맥주’를 먹기 위해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
수돗물 탄 것 같은 ‘국내 생맥주’는 먹기 싫고 만든 지 삼년은 지난거 같은 ‘외국 병맥주’도 그렇고 할 때 ‘신선한’ 외국 생맥주를 파는 곳이 마땅치 않았다.

지금은 ‘산토리 생맥주’를 포함해 각종 ‘외국 생맥주’ 한두 개씩 파는 곳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오늘의 식당은 외국 생맥주 십여 종을 한 곳에서 파는 곳이다.

생맥주는 오천원에서 만원 정도인데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싼 정도의 가격대인 듯하다.

안주 역시 만원 중후반대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아무래도 맥주 위주로 먹게 되다 보니 싼 안주를 시켜도 무방하다.

하이네켄이나 호가든처럼 병맥주로 익숙하게 만났던 애들을 신선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고

파울러너라는 처음 들어 보는 애도 한번 맛 보고

요즘 유행한다는(이미 유행이 끝났다는 주장도 있지만) ‘똥모양 술’, 기린 생맥주를 아이스크림처럼 얼려서 담아 주는 애도 구경할 수 있다.

일반 ‘호프집’과는 달리 특이한 안주도 나오는데

특히 ‘노루궁뎅이버섯’을 회로 먹을 수 있다.

그렇게 쓰지 않고 건강에 좋겠거니 하고 먹다 보면 술이 아닌 약주를 먹는 기분은 든다.

돈이 좀 부담이 되면 감자와 잔새우를 튀긴 안주를 시켜서 맥주만 계속 먹어도 된다.

대봉도서관 앞 골목은 이제 뜰만큼 떴다는 느낌도 조금씩 든다
주소 : 대구시 중구 대봉2동 178-21
전화번호 : 053-422-0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