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다섯 가지 생선이 매콤달콤 양념 속에’ 공주네 속초생선찜

대구에서는 한때 해물탕집이 빌딩까지 올리면서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유행이 지나간 것 같다. 해물탕 혹은 해물찜은 그래도 종종 볼 수 있지만 생선찜 전문점은 보기 쉽지 않은 듯하다. 해물찜이라고 하면 뭔가 고급스럽고 대접하는 느낌이 드는 반면 생선찜이라고 하면 좀 한 수 아래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고등어 조림이나 갈치 조림처럼 단일 메뉴로, 그것도 조림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있지만 반찬 성격이 강하다. 오늘 소개할 집은 강원도 스타일의 공주네 속초생선찜이다.

밑반찬은 단호박 조림이나 야채 샐러드처럼 횟집 느낌으로 나온다.

점심시간에 가면 매운탕을 무료로 준다. 생선 살도 조금 붙은 뼈매운탕인데, 테이블에서 끓이면서 먹을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5천원, 회를 시키면 3천원에 판다.

이 집의 주력 메뉴인 생선모둠찜은 가오리와 가자미, 동태와 칼치, 도루묵 이렇게 다섯 가지의 생선이 들었다. 가오리찜과 대구뽈찜, 아구찜도 따로 판다.

생선은 때에 따라서 선도가 조금 떨어지는지 비린내가 좀 나는 경우도 있다.

생선찜 국물은 매콤달콤칼칼 느낌이며 밥을 비벼먹으면 딱이다. 아니면 국물이 조금 남았을 때 볶음밥을 주문하면 남은 국물로 밥을 볶아서 준다.

40대 중반 남성맛있었습니다. 양념은 괜찮은 거 같은데 생선이 약간 비린내랄까 좀 그런 게 있었습니다. 볶음밥은 괜찮은데 매운탕에는 미원을 좀 많이 넣은 거 같습니다. 밥으로보다는 소주 한잔? 그 정도..”

20대 중반 남성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맛볼 수 있어서 맛있었고, 양념도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썩 제 생각으로 부족했던 점은 딱히 없었던거 같습니다. 잘 먹지 않았는데 거의 처음 접했는데 맛있게 먹은 거 같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청구네거리에서 북쪽, 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 방향으로 3-4백미터 정도 가다 보면 왼쪽에 보인다. 청구네거리와 신천역 중간 정도에 있다.

가격은 2인용 소 2만7천원, 3인용 중 3만5천원, 4인용 대 4만원, 5인용 특대 5만원이다. 생선모둠찜은 물론 가오리찜과 대구뽈찜, 아구찜 모두 가격이 같다.IMG_1741.jpeg

생선을 좋아하면서 회나 구이, 해물탕은 좀 물린다 싶은 사람, 코다리찜이나 아귀찜에 밥이나 면을 비벼 먹는 걸 좋아하면서 코다리찜이나 아귀찜 말고 다른 양념에 비비고 싶다 싶은 사람이 가기에 괜찮은 집이다.

<팟빵에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769862?e=22858099

<팟티에서 듣기> https://m.podty.me/episode/1138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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