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이라는 일본 드라마이자 만화가 있었다.
밤 12시에서 아침까지 영업하는 조그마한 식당. 메뉴라고는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된장국밖에 없는 곳인데 이곳의 특징은 손님들이 먹고싶어하는 요리를 주문하면 주방장이 그 자리에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문어모양으로 구워낸 비엔나 소시지’와 ‘계란후라이’를 주문해 맥주와 곁들여서 먹는 식이다.


무엇보다 좋아하던 ‘스팸’ 안주를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실의에 빠져 있을 무렵 대구에도 ‘심야식당’처럼 메뉴를 주문하면 해 주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즈음이 이곳을 처음 알게 된 때였다.




이곳의 특징 중의 하나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와사비 낙지.

맥주 한 잔 마시기에 충분한 양과 맛이다.

튀김요리도 양은 많지 않지만 먹을만하고

작은 새우를 튀긴 ‘새우의 깡’은 새우깡을 좋아하는 나의 18번 메뉴이다.

돈을 조금 들여서 참치나 쇠고기 다다키나

일본술 조개찜

나가사키 짬뽕같은 국물요리도 무난히 먹을만하다.
지금은 옛날 ‘심야식당’처럼 개인적인 메뉴를 주문할 수는 없는거 같고 대봉도서관 골목에도 지점이 하나 있다.
주소 :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1가
전화번호 : 053-744-6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