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천시장 불쇼 고깃집인 ‘대한뉴스’는 초반에는 옛날스럽달까 예술적이랄까 그런 대학교 앞 막걸리집같은 운치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여기저기 체인점을 내는 등 상업화가 되면서 좀 흔해져버린 느낌이 있다.

하지만 방천시장 안 골목길을 조금 걷다 보면 ‘퐈리’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다가 때려치고 귀국한 미술학도가 차린 듯한 느낌의 고깃집(?)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메뉴판은 따로 없는 듯하고 그냥 한접시 주세요 하면 한접시를 준다.

기본적으로는 고기와 각종 야채 등을 그릴에 구워 신선한 샐러드(?) 겉절이(?) 재래기(?)와 한 접시에 내어 준다.

같이 나오는 또띠아에 싸거나 얹어 먹으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기가 다 떨어질랑 말랑 조금 느끼할랑 말랑 할 때 쯤 커다란 계란말이를 부쳐서 제공해 준다.

먹다 보면 배가 부르긴 하지만 전반적인 느끼함을 좀 씻고 싶거나 좀 부족하다 싶으면 라면을 시키면 된다.

고추를 넣고 고춧가루로 추정되는 양념까지 뿌려 칼칼하고 매콤한 라면.

물론 밥까지 말면 든든한 식사는 물론 훌륭한 안주로 변신한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스낵도 뭔가 좀 분위기 있는 듯하다.

테이블이 적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자리에 못 앉을 확률은 90% 정도이다.
주소 : 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2232-15
전화번호 : 053-253-97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