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먹어도 먹어도 안 물리는 찜닭 없나?’ 효명통닭

‘프랜차이즈’ 위주로 치킨집들이 재편되면서 치킨 하면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닭요리만 떠올리게 됐다.

하지만 옛날 ‘치킨집’은 튀김닭 뿐만 아니라 찜닭도 맛있게 하는 곳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 많지 않은 것같다.

대구 앞산순환도로 효명초등학교 맞은편 골목 안에 있다
대구 앞산순환도로 효명초등학교 맞은편 골목 안에 있다

가끔씩 어렵게 ‘야식센터’ 같은 곳에서 찜닭을 시켜 먹어 보면 닭에서는 야릇한 냄새가 나고 야채는 형식적으로 들어 있을 뿐더러 화학조미료만 잔뜩 넣어 반도 먹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맛있는 찜닭을 파는 ‘통닭집’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가격대가 안 나오는데 통닭 하나가 만칠천원 정도였던거 같다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가격대가 안 나오는데 통닭 하나가 만칠천원 정도였던거 같다

가격대는 사진으로 잘 나오지 않은데 지난 2011년에 갔을 때는 만 4천원이던 것이 최근에 갔을 때는 만7천원 정도 수준으로 올랐던 것같다.

푸짐한 찜닭. 3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푸짐한 찜닭. 3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일단 찜닭을 처음 볼 때의 느낌은 ‘푸짐하다’라는 것이다.

신선하고 큼직한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신선하고 큼직한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큼직한 닭덩어리에 큼직한 감자와 양파, 풍성한 당면까지..

화학조미료를 거의 안 쓰고 신선한 재료로만 맛을 냈는지 먹을수록 더 깊은 맛이 난다
화학조미료를 거의 안 쓰고 신선한 재료로만 맛을 냈는지 먹을수록 더 깊은 맛이 난다

특히 ‘내가 언제 이렇게 찜닭에 든 감자를 맛있게 먹었더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들어가 있는 야채들이 맛도 있고 넉넉하다.

무절임 역시 '화학적인 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무절임 역시 ‘화학적인 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같이 나오는 무절임(?)도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신선하고 상쾌하다.

'닭튀김' 역시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
‘닭튀김’ 역시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

치킨.. 아니 닭튀김 역시 닭 자체의 맛이 풍부하게 깔리면서 튀김옷이나 양념의 맛이 가미되어 있다.

'맵게'와 '안 맵게'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덜맵게' 정도가 적당했다
‘맵게’와 ‘안 맵게’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덜맵게’ 정도가 적당했다

결국 신선한 닭과 야채 등 재료의 맛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단순한 원리를 이 찜닭이 증명하고 있다.

찜닭 조리 시간이 20분 가량은 걸리고 주문이 밀려 있는 경우도 많아 미리 전화로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찜닭 조리 시간이 20분 가량은 걸리고 주문이 밀려 있는 경우도 많아 미리 전화로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찜닭 주문도 밀리는 경우가 많고 요리 시간 자체도 꽤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주소 : 대구시 남구 봉덕2동 1170-19

전화번호 : 053-471-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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