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위주로 치킨집들이 재편되면서 치킨 하면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닭요리만 떠올리게 됐다.
하지만 옛날 ‘치킨집’은 튀김닭 뿐만 아니라 찜닭도 맛있게 하는 곳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 많지 않은 것같다.

가끔씩 어렵게 ‘야식센터’ 같은 곳에서 찜닭을 시켜 먹어 보면 닭에서는 야릇한 냄새가 나고 야채는 형식적으로 들어 있을 뿐더러 화학조미료만 잔뜩 넣어 반도 먹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맛있는 찜닭을 파는 ‘통닭집’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격대는 사진으로 잘 나오지 않은데 지난 2011년에 갔을 때는 만 4천원이던 것이 최근에 갔을 때는 만7천원 정도 수준으로 올랐던 것같다.

일단 찜닭을 처음 볼 때의 느낌은 ‘푸짐하다’라는 것이다.

큼직한 닭덩어리에 큼직한 감자와 양파, 풍성한 당면까지..

특히 ‘내가 언제 이렇게 찜닭에 든 감자를 맛있게 먹었더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들어가 있는 야채들이 맛도 있고 넉넉하다.

같이 나오는 무절임(?)도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신선하고 상쾌하다.

치킨.. 아니 닭튀김 역시 닭 자체의 맛이 풍부하게 깔리면서 튀김옷이나 양념의 맛이 가미되어 있다.

결국 신선한 닭과 야채 등 재료의 맛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단순한 원리를 이 찜닭이 증명하고 있다.

찜닭 주문도 밀리는 경우가 많고 요리 시간 자체도 꽤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주소 : 대구시 남구 봉덕2동 1170-19
전화번호 : 053-471-3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