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 씨의 단식이 끝날 때까지 ‘맛집 브리핑’은 쉬도록 하겠습니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단식이 끝날 때까지 ‘맛집 브리핑’은 쉬도록 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저의 기본적인 원칙은 정치적인 사안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맛있고 즐거운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치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어찌 보면 라면 하나 사 먹는 것도 ‘정치’에 의해 결정될 정도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치이지만, 삶의 모든 순간순간을 정치적인 것만 생각하며 살 수는 없기 때문에 도피처랄까 휴식처로써 이 블로그를 운영해 왔습니다.

김영오 씨의 단식, 표류하는 세월호 특별법, 무능한 정치..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고는 있지만 그동안은 ‘숨 쉴 공간’으로 별개로 블로그를 운영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영오 씨가 쓰러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니 ‘인간의 탈을 쓴 괴물’들의 ‘일베’적인 공격이 잇따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못 본 척, 못 들은 척 희희덕거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소한의 ‘양심’상, 최소한의 ‘도리’상, 최소한의 ‘동참’으로 이 블로그 운영은 잠시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김영오 씨의 단식이 끝날 때까지 ‘맛집 브리핑’은 쉬도록 하겠습니다.”의 3개의 생각

  1. 이신분의 아바타

    김영오가 의인으로 보이시오? 언행이 이런 사람 존경하시나요?

  2. novirusy의 아바타

    그 분을 의인이라고 생각하거나 그 분을 존경한다거나 그런 취지는 아닙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목숨밖에 없는 사람이 그 목숨을 가지고 싸울 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가 아니라 그 사람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미 죽음을 각오한 절박한 사람이 ‘고상하고 교양있고 품위있는’ 언행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이 난 건물에 자식이 있을 때 119에 ‘고상하고 교양있고 품위있는’ 신고를 하는 부모가 오히려 더 이상한 게 아닐까요?
    ‘이미 끝난 일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알고 ‘자식 죽은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왜 너네만 난리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김영오 씨를 포함한 유가족들의 주장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에 대한 인격적인 공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 김종현의 아바타

    김영오님 단식 끝났습니다. 해결된건 하나 없고 그 분의 단식만 끝났지만.. 계속해서 좋은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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