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맛집]’맛과 비주얼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화정 손칼국수

1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식당은 일단 신뢰를 하는 편이다.

수상쩍은 재료를 이상한 조미료로 버무려 내는 곳은 한두 번은 찾아도 이내 발길을 끊게 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시지에서 영남대로 가기 전 나오는 영대오거리 근처에 있다
시지에서 영남대로 가기 전 나오는 영대오거리 근처에 있다

오늘의 식당은 간판에 붙어져 있듯 ‘최소한’ 4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니 일단 그 자체로 합격으로 볼 수 있다.

칼국수, 만두 모두 5천원으로 적당한 가격인 듯하다
칼국수, 만두 모두 5천원으로 적당한 가격인 듯하다

가격은 칼국수가 모두 5천원으로, 과연 44년 전에는 얼마였을지 궁금해지는 것도 보너스라면 보너스 되겠다.

단호박으로 만두피를 만든 손만두
단호박으로 만두피를 만든 손만두

수육과 만두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데, 수육은 먹어보지 못했고 만두만 맛을 봤다.

찜기 위에 김이 설설 나는 상태로 나온다
찜기 위에 김이 설설 나는 상태로 나온다

단호박으로 노랗게 만두피 색을 냈고, 만두소는 고기냄새 안 나면서 고기 육즙이 추르르 흘러 나온다.

속이 알차면서 만두피도 쫀득하다.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는다
속이 알차면서 만두피도 쫀득하다.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는다

파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이런 맛있는 칼국수집에서 거의 항상 느끼게 된다.

풍성한 느낌의 칼국수
풍성한 느낌의 칼국수

우선 메인 메뉴인 칼국수.

오랜 전통의 칼국수집에서는 할머니가 대충대충 만들어 비주얼 측면에서는 좀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다르다.

볶은 고기가 칼국수에 풍부한 숨은 맛을 준다
볶은 고기가 칼국수에 풍부한 숨은 맛을 준다

스파게티처럼 면을 말아서 양념장과 볶은 고기, 김가루를 차곡차곡 쌓아서 내어 준다.

이 집 비결은 볶은 고기와 함께 메밀을 포함해 이것저것 넣어 반죽한 면에 있다.
이 집 비결은 볶은 고기와 함께 메밀을 포함해 이것저것 넣어 반죽한 면에 있다.

면도 밀가루와 함께 메밀과 여러 곡류를 섞어서 만드는 듯한데 약간 거무죽죽한 색깔이 식감을 자극하면서 먹으면 속도 굉장히 편하다.

이 집의 에이스로 꼽는 사람도 있는 멸치다시국수
이 집의 에이스로 꼽는 사람도 있는 멸치다시국수

칼국수보다 이 집에서는 멸치다시국수를 더 높이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

면을 삶은 뒤 씻어내서(?) 약간 미지근한 국물에 말아준다
면을 삶은 뒤 씻어내서(?) 약간 미지근한 국물에 말아준다

다소 걸쭉한 국물의 칼국수와는 달리 면을 삶은 뒤 씻어서 국물에 말아내기 때문에 국물도 깔끔하면서 멸치 국물의 맛을 더 느낄 수 있으며, 비주얼 역시 멸치다시국수가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면이고 국물이고 배불리 먹어도 속이 편하다
면이고 국물이고 배불리 먹어도 속이 편하다

볶은 고기와 깊은 멸치국물, 퍼지지 않았지만 속이 편안한 면의 조화가 훌륭한 한 그릇의 식사를 구성한다.

칼국수에는 보리밥이 찰떡궁합
칼국수에는 보리밥이 찰떡궁합

양은 충분하지만 그래도 좀 섭섭하면 보리밥을 청하자.

보리밥 역시 제대로 했다
보리밥 역시 제대로 했다

좁쌀까지 넣어 밥 자체만 먹어도 맛있다.

보리밥도 원래 소화 잘 되는 가운데 칼국수도 소화가 잘 되니 속이 든든하지만 부대끼지 않는다
보리밥도 원래 소화 잘 되는 가운데 칼국수도 소화가 잘 되니 속이 든든하지만 부대끼지 않는다

물론 복합적인 맛이 우러나있는 국물에 말아 먹으면 더할 나위가 없다.

그래도 이렇게 오랜 전통의 국수집에서는 묵은지를 먹는 것도 괜찮은 듯하다
그래도 이렇게 오랜 전통의 국수집에서는 묵은지를 먹는 것도 괜찮은 듯하다

김치는 묵은지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겉절이 김치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입에 달라붙는 매력이 있는 듯했다.

주소 : 경산시 계양동 240-5

전화번호 : 053-8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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