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개저씨 부장과 새침한 여직원이 같이 가는 회식장소’ 여지64번지

직장인들의 고충 중의 하나가 회식장소 정하기이다.

관리자는 관리자대로 회식을 자주 하지 않으면 왠지 ‘의무’를 다하지 않는거 같고, 아랫직원은 아랫직원대로 회식에 참여하지 않으면 관리자에게 찍힐거 같아서 ‘의무적’으로 회식을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관리자는 자기 입맛에는 맞지 않지만 아랫사람들이 좋아할 것같은 파스타집 같은 곳을 회식장소로 정하기도 하고, 아랫직원은 관리자가 좋아할 것같은 ‘냄새나고 칙칙한’ 고깃집이나 횟집을 가자고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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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안쪽에 있지만 간판이 커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오늘의 식당은 아저씨들의 입맛도 잡으면서 젊은층이 좋아하는 분위기도 겸비한 곳으로 혁신도시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잘 맞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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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앞쪽에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저녁에는 삼겹살 등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다고 한다

대구 반야월초등학교와 각산태영데시앙 아파트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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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앙증맞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다. 2층에는 독립 공간도 있다

하지만 일단 들어오면 마당에 깔려 있는 잔디와 운치 있는 장독대에다가 마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내부 인테리어는 ‘공사판같은’ 주변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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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찜이 대표 메뉴인 가운데, 소고기 장터국밥은 하루 50그릇인가 한정판매하고 있다

코다리찜 기준으로 일인당 만원 정도를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가격이 그렇게 세다고 볼 수는 없고, 야외에서 팬션처럼 삼겹살을 즐길 수도 있다.

밑반찬은 정갈하면서 간이 세지 않은, 건강에 좋은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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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상황버섯을 우려낸 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미역국은 심심하면서도 맛이 얕지 않다

밥은 상황버섯을 우려낸 물로 지었다고 하는데, 밥맛이 좋고 미역국도 찜과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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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인 코다리찜과 밑반찬 만으로도 상이 가득찬다

이 집 코다리찜의 가장 큰 특징은 오징어와 주꾸미, 돼지목살 등이 같이 들어가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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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 뿐만 아니라 오징어와 주꾸미, 돼지고기 목살도 들어가 있어 복잡하면서 풍부한 맛을 낸다

오징어나 주꾸미의 독특한 맛과 돼지고기의 풍부한 맛에 코다리의 담백한 맛이 잘 조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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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정도 충분히 끓여내서 코다리에도 양념이 충분히 배여 있고, 다른 해산물은 물론 무와 감자, 파에도 양념이 잘 스며들어 있다

무와 감자에도 양념이 충분히 배여 있어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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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지만 라면 사리에 비벼먹어도 별미. 라면사리 하나로는 좀 부족한 느낌도 든다

추가로 밥을 시키던지 라면사리에 비벼먹어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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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도 놓여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여지’는 마음의 여유 공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주인장의 바램을 담은 이름인 듯하다.

주소 : 대구시 동구 안심로 51길 123-1번지

전화번호 : 053-96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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