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나 놀러가야 먹을 수 있던 조개구이가 어느 순간 유행처럼 번지면서 동네어서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가 지금은 또 유행이 지났는지 찾아가야 하는 집이 됐다. 젊은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조개구이집인 머구리가 오늘 소개할 집이다.

밑반찬은 평범하다. 도토리묵과 물김치, 미역국과 김치전 등을 주는데, 김치전이 상당히 바삭하고 고소하다.

조개찜은 증기로 쪄서 준다. 각종 조개와 굴에다가 오뎅과 계란, 옥수수까지 주는 점이 특이하다.

조개나 굴이 잘 안 까지면 종업원에게 부탁하면 친절하게 까 준다.

조개를 어느 정도 먹으면 칼국수면을 넣고 칼국수를 끓여 먹을 수 있다.

조개구이도 옛날에 먹던 그 조개구이 맛이다.

조개를 어느 정도 굽다가 그냥도 먹고 모짜렐라 치즈에 담근 뒤 먹어도 좋다.

칼국수로 부족하면 해물라면으로 마무리해 주는 것도 괜찮다.

라면과 해물의 조합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20대 후반 여성 “너무 맛있어서요 배 부른데도 계속 먹었어요. 다이어트 중인데도.. 조개찜은 약간 쫄깃쫄깃하고 구이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맛있었어요. 라면은 맛있었는데, 안성탕면 너무 맛있었고, 같이 나온 김치도 맛있고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왠지 비 오는 날? 익혀먹으면 괜찮으니까.. 그리고 맛있으면 괜찮아요. 보완점은.. 어느 순간까지 익으니까 좀 질겨지더라고요. 적당히 데워서 먹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7080 느낌.. 20대부터 5-60대까지 다들 좋아하실 거 같은데요? 해산물을 좋아하신다면.. 남자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물론 저는 좋았지만 남자분들이 더 좋아하실 거 같아요”
40대 초반 여성 “맛있었어요. 제가 추천한 곳이었습니다. 조개찜이 제일 맛있었어요. 일단은 조개를 평소에 안 먹는데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거 같고, 양도 푸짐하고 같이 나온 김치전과 칼국수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신선했어요. 비 올 때나 날씨가 맑을 때나 눈 올 때나 슬플 때 다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남녀노소 다 좋아하고 심지어 단골도 많고요. 어린 친구분들도 조금 조개 좋아하면 다 좋아할 거 같아요. 소주도 어울리고 맥주도 어울려서 다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회식할 때도 한번 왔고 조모임 할때도 많이 와서 좋아하는 집이고, 또 친절해요. 보완할 점은.. 따로 그런 건 없는데, 자리가 좀 비좁았던 거 같아요”
20대 후반 여성 “맛있었어요. 그냥 오랫만에 먹었는데, 구이가 맛있었어요. 탕은 앞부분에 많이 못 먹었고 구이가 맛있었어요. 김치전도 바삭바삭해서 맛있었어요. 간은 괜찮았는데 초장 찍어먹는 거를 좋아해서 초장 맛으로 먹었습니다. 자리가 좀 좁아서 아쉽고 음식 맛은 괜찮았어요. 슬플 때 술이 딱 땡길 때 먹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슬플 때 술이 땡길 때.. 한 30대 중반 이상 사람들이 좋아할 거 같습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40대 초반 남성 “조개찜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개구이는 사실 좀 많이 부족했습니다. 조개구이의 경우에는 일단 가리비가 살이 탁 튀어올라야 하는데 많이 튀어오르지 않고.. 저는 덜 신선해서일 거 같습니다. 하지만 조개찜은 굉장히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석화를 좋아하는데 조개찜에도 불구하고 석화가 많이 있었고, 석화는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잘 안 발라졌는데 그 이유는 석화구이 자체가 스팀으로 해야 하는데 석화가 제일 밑에 있다 보니 물 안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조개를 차라리 밑에 깔고 석화를 위에 올렸으면 먹기에 좀 더 편했을 거 같습니다. 석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개찜 드실 거 같으면 1차로 오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물론 조개와 석화도 있지만 계란, 옥수수, 오뎅도 있고, 개인적으로 옥수수가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해서 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옥수수도 맛이 괜찮았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기 위해서는 1차로 오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가성비는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30대 이상.. 물론 주변을 봤을 때 20대는 잘 없었고, 30대가 대부분이었고.. 사실 조개구이집 전문이라면 20대가 좀 많았을 거 같은데, 제가 봤을 대 30대 이상이 많이 찾을 집일 거 같습니다. 남녀는 반반일 거 같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 롯데리아 먹자골목으로 6-7백 미터 정도 걸어가면 오른쪽에 나온다. 생각보다 꽤 걸어 올라가야 한다.

모처럼 조개구이나 조개찜 생각날 때 찾아가서 한 끼 배 터지게 먹으면 한 일이 년 정도는 조개찜이나 조개구이 안 먹고 버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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