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맛있어져라는 주문에 맛있어지는 마법의 수제비’ 복수제비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톡톡튀는 멘트로 단숨에 톱스타에 올랐던 배우 최진실은 어쩌면 인간시대였나 하는 이름의 다큐멘터리에서 수제비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잠깐 반짝 하고 사라졌을 지도 모른다. 1968년에 태어났던 최진실, 그리고 그 세대나 그 윗세대들은 밥 대신 수제비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그럼에도 그런 밝은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 수 있었던 것이고, 그녀에 대한 호감과 응원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아재들의 소울 푸드인 수제비를 옛날 그 느낌으로 맛볼 수 있는 곳, 복수제비이다.

밑반찬은 소박하면서도 하나하나 먹을만하다.

깍두기와 콩나물무침, 부추무침 등이 나온다.

주인 할머니께서 계속 밑반찬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할머니가 바쁘시면 직접 가서 리필을 해야 한다.

수제비는 일단 양에서 압도적이다.

테이블 전체에 큰 냄비 하나를 끓여서 준다.

혹시 모르는 사람과 같이 앉더라도 같은 냄비에서 떠야 할 수도 있다.

보통 수제비 양의 2-3배 정도는 되는데 남기면 할머니가 눈치를 준다.

같이 나오는 양념장이나 다진 고추를 넣어서 먹어도 되는데, 수제비 자체에도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다.

이 집 수제비의 특징은 멸치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 하나하나 건져내야 한다는 점, 압도적인 양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가 터지게 먹어도 속이 편안해진다는 점이다.

수제비 반죽을 최소 두시간 이상 숙성시켜 속이 편안해지기도 하지만 더 큰 비결은 수제비를 비롯한 모든 음식을 만들 때 할머니가 실제로 외우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라는 주문이다.

또한 욕쟁이 할머니같은 하드코어가 아니면서도 손님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할머니의 정성이 수제비를 맛있게 만드는 것이 틀림없다.

수제비만으로도 배가 터질 것 같지만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잘 어울리는 맛이다. 단 운이 좋은 단골들만 할머니가 자신이 드시려고 둔 밥을 나눠주시는 듯하다.

20대 후반 남성얘기를 그 전부터 많이 들어서 기대감이 되게 높았는데 근데 막상 먹으니깐 저는 일단 가장 처음 느꼈던 느낌은 정말 깔끔하다였고 그냥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깔끔하다 깔끔하다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간도 적당하고. 저는 세 그릇 먹었습니다. 배가 너무 부른데 아쉬운 점은 밥을 말아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못 했다는 점이.. 밑반찬 자체는 일단 수제비가 굉장히 깔끔하니까 콩나물이라든지 파김치라든지 깍두기가 간이 살짝 세서 나름 잘 어울린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처음 먹을 때부터 간장을 넣어서 바로 먹었는데 조금 살짝 처음에는 짜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 이거는 간장 없이 먹어도 되게 깔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또 간장을 조금씩 조금씩 넣어서 먹으니까 그만의 깊은 맛이 또 하고.. 청양고추같은 경우는 저는 이제 매운 걸 별로 싫어해서 안 넣었습니다. 보완할 점은 당장은 크게 생각은 안 나는데 양이 좀 너무 많다?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거는 무조건 속이 좀 불편한 날이라든지 해장하고 싶은 날 먹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단은 젊은층은 가게 찾기도 힘들 거고 알기 힘들 것 같아서 많이 못 올 거 같고요. 보통 40대 남성분들이 해장하거나 속이 좀.. 위장이 좀 안 좋다고 느낄 때 먹으러 많이 올 거 같습니다

40대 중반 남성제가 어릴 때 엄마가 해 주던 그 수제비 그 맛과.. 식당에서 먹은 수제비 중에서는 가장 어릴 때 먹었던 거하고 맛이 비슷했습니다. 엄마 수제비와 이 집 수제비 맛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원래 수제비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 같이 오신 분들이 양을 거의 강제적으로 양을 먹으라고 하길래 제가 뺐지만 원래 제가 수제비를 좋아합니다. 두 그릇만 먹었는데 그건 정말 제 양에서는 많이 먹은 겁니다. 일단 깍두기가 약간 좀 묵힌 게 좀 특이했고 보통 수제비집은 너무 무 맛만 나는데 여기는 약간 묵힌게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물과고 더 잘 어울렸습니다. 콩나물도 괜찮았고요 그리고 고추 갈아서 나온 것.. 저도 매운 걸 좀 못 먹어서 그거는 제가 안 넣었구요. 일단 콩나물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있고.. 사실 그 해장하는 날은 사실 수제비랑 해장하고 안 맞는 것 같지만 국물만 놓고 보면 진짜 해장하는 날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실 딱히 생각나는 건 없는데 아쉽다기보다는 조금만 주인 아주머니가 약간 좀 상업적으로 나간다면 가격을 천원 정도 더 올리고 양을 좀 줄여도 충분할 것 같은데 너무 인심이 좋으셔서 그렇게는 안 하실 것 같아요. 그게 사실 제가 만약에 뭐 아들이나 장사하는데 주인 아주머니 연관 있는 사람이 그렇게 할 거거든요? 값을 올리고 양을 좀 줄여도 다른 식당보다 충분히 양은 더 많을 거고 가격도 비싼 가격에 아니거든요? 그렇게 해도.. 전 연령이 다 괜찮을 것 같아요. 20대부터 50, 60대까지.. 남녀도.. 딱히 이렇게 피하는 연령대는 없을 것 같아요. 국물도 시원하고 깔끔하니까..”

50대 초반 남성맛났어요. 국물과 밀가루 음식인데 부대끼지 않는 그런 맛. 반죽이 사장님이 숙성을 하고 마음을 담는대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뭐 주문을 외우듯이 주문을 외우고 있는데 실제로 만들 때 주문을 외우시더라고.. 수리수리마수리.. 저는 한 네다섯번 왔어요. 맨 처음에는 칼제비를 먹었는데 나중에 수제비만 들어간 거를 먹어 보고는 수제비만 들어간 것이 더 깔끔하다. 칼제비는 뻑뻑한 정도는 비슷한데 밀가루 특유의 그런 향이 좀 나고, 결정적으로 사장님이 그 칼국수는 본인이 직접 반죽을 안 하신대요. 사오신다고 하시더라고. 그 수제비는 숙성을 최소 2시간 이상 하신대요. 밥을 말아서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이 국물에 너무 밥을 말아 먹고 싶었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 누군가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밥을 말아 먹는 거 봤거든요? 근데 원래는 사장님이 밥을 안 줘요. 밥을 안 주는데 오늘 밥 달라 하니까 냉동실에 있던 걸 해동해서 밥을 주시는데 밥 말아 먹어 보니까 와 이거는 겁나 맛있어요. 밑반찬은 깍두기 만들 때 좀 화가 나셨나봐요. 좀 쌉쌀했는데, 아마 무가 그런 거 같고. 그 콩나물하고 부추 맛있었어요. 좀 짜긴 했는데 많이 안 먹고 조금씩 먹으면 반찬으로 적당한 거 같아요. 저는 양념장을 약간만 넣는 거.. 고추는 선호한다 하더라도 조금만 넣는 거 추천. 너무 많이 넣으면 그 수제비를 많이 못 먹었어요. 약간 흐린 날, 그다음에 약간 추운 날 해장하러 온 날, 그런 날 괜찮아요. 보완할 점은 보리가 한 60% 들어간 공기밥을 팔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팁인데 편의점에서 그 보리밥 들어간 그 햇반 같은 거 하나 데워서 가지고 오는 거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개꿀팁. 30대 이상 남자는 다 좋아할 것 같고 젊은 분들은 뭐 이런 걸 선호하지가 않으니까 30대 이상이면 다 괜찮은 거 같아요

50대 초반 남성맛이 수제비인데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죠. 수제비 반죽과 국물이 조화가 잘 되니까 맛있는 거죠. 그리고 감자하고 호박을 진짜 충분히 많이 해 넣고 그리고 멸치도 그냥 뭐 국물내는 멸치 큰 거를 넣는게 아니라 멸치볶음 할 때 넣는 멸치를 넣으니까 좀 고급지다고 해야 되나? 국물 육수가 잡내가 없어요. 잡내가 없어서 국물이 깔끔하더라구요. 멸치를 골라내는 재미도 있고, 멸치를 건져내 가지고 육수로 하는 것보다 멸치 자체를 같이 수제비와 같이 하는 게 더 깊은 맛을 내는 거 같아서 그런 수고로움은 감수할 수 있다. 나는 양념장과 고추 다진 거, 두 가지를 다 맛보려고 하지. 처음에는 양념장을 안 넣고 담백한 맛으로 어느정도 먹다가 두번째 먹을 때는 양념장을 넣었는데 감칠맛이 더 나더라고요. 간장이 집간장이라서 밖에서 파는 간장이 아니고 간장.. 한식이 간장이 맛있으면 다 맛있기 때문에 저 집의 비결이 아닐까.. 이 집은 올해 초부터 왔는데 진짜 먹는 순간에 옛날 할머니가 해줬던 그런 맛인데 질리지 않는 맛. 많이 먹었는데도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데 결국에는 너무 배불러서 못 먹을 정도지 질려서 못 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세 그릇 먹었는데 다들 대충 그 정도 되더라고. 칼제비도 먹어 봤죠. 칼제비에 나오는 그 국수는 밖에서 파는 국수라서 밀가루 냄새가 좀 나고 국물이 좀 텁텁해지는 거 같더라고. 개인적으로 수제비를 추천합니다. 아쉬운 점은 카드가 되면 좋겠습니다. 카드가 안 되더라고.. 주인에게 물어봤지요. 카드 하면 사람들 많이 와서 안 된다는데? 아침에.. 술먹고 다음날 아침에 해장용으로는 최고인 거 같아. 점심부터 하는데 참고 있다가 해장할 때.. 이거는 남녀 구분 없이 다 좋아할 거 같은데.. 20대도 좋아할 거 같은데 아까 제 친구는 20대인데 세 그릇 넘게 먹었잖아? 다 좋아할 거 같은데?”

50대 초반 남성안녕하세요? 50대 초반 아맛나 음식 전문 까대기 요원 50대 초반입니다. 수제비를 드셨죠? 이 집 수제비는 일단 우리가 음식 중에서 엄마들이 뭔가 집에서 만들어 주는 듯한 음식.. 그런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맛이에요. 그런 맛이고 일단 주인 아주머니가.. 우리 어머니가 굉장히 좀 재미도 있으시고 친절하시고 혼자서 일을 하시는데 정성스럽게 밀가루를 반죽해 가지고 숙성을 해서 그 멸치로 육수로 아주 잘 내시고 야채를 넣어서 잘 내 가지고 아주 쫀득쫀득한 식감도 있고 국물도 조미료 맛도 안 나면서 먹고 나서 소화도 잘 되고 아 그리고 특히 이 집은 그 어머니께서 그때그때 콩나물이라든지 깍두기라든지 이런 걸 무쳐 가지고 적당히 내 주세요. 겉절이 같은 맛인데 그게 또 수제비하고 국물하고 참 잘 어울려요. 특히 또 양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어쩔 때는 많이 주세요. 양도 이게 좀 1인분 2인분이 좀 애매할 때도 많고 어쩔 때는 옆집에 전혀 모르는 분들이 한 두분 앉았는데 그분들하고 같이 먹으라고 가운데 커다랗게 꺼내 주실 때도 있어. 그래서 모르는 분과 덜어먹게 되는, 그렇게 인심과 정이 느껴지는 그런 맛입니다. 비결은 일단 제 생각에는 이 집을 딱 가면 어머니가,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고 혼자서 음식을 아주열심히 만드세요. 특히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하면서 되게 뭐랄까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에요. 혼자서 되게 바쁘시지만 일단 보이는 되게 바쁘시고 혼자서 예약 받고 반죽해서 숙성된 거를 맛있게 이렇게 넣어 가지고 육수 끓여 가지고 혼자서 열심히 하시기 때문에 그 모습만 봐도 이 집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집이다, 그래서 거기에서 일단 약간 또 푸근함을 느끼고 국물 자체에는 일단 그 멸치에 있어요. 멸치가 전에 우리가 전에 학교 다닐 때 보면 엄마가 뭐 주말에 수제비나 국수를 끓인다 그러면 멸치를 되게 정성스럽게 이렇게 막 똥을 빼고 머리를 빼 가지고 막 좋은 디표리 같은 거를 써 가지고 막 거름망에 넣어 가지고 굉장히 성의 있게 육수를 내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스타일이 아니고 멸치를 걷어내지 않으면 씹혀요. 그래서 굉장히 좋은 멸치를 쓰시는데 국물에 넉넉히 넣고 그걸 그냥 통째로 그냥 푹 끓여 가지고 야채.. 호박하고 끓여 가지고 나중에 멸치는 꺼내서 건져서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되는 어떤 그 멸치에서 저는 비결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 가격이 5,500원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을 찾기에는 뭐 그 음식보다는 여러 명이 가는데 예약 같은 게 안 되고 하니까 예약하기도 힘들고 하니까 좀 그런 점이라든지 주변에 주차 공간이나 그런 좀 오래된 동네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불편하지 5,500원짜리 수제비로 어머니 혼자 이렇게 맛있는 겉절이를 내 주고 하는데 흠을 잡기는 조금 없지 않으냐 음식 면에서는.. 가격 대비 가성비 여러가지 그리고 해장도 할 수 있고 그리고 요즘 이렇게 요런 맛을 좀 잘 찾기가 힘들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한 여러번 갔죠. 한 세 번? 갈 때마다 항상 바쁘시고 또 좀 옆 테이블과 공간이 너무 좁아 가지고 막 여름에 같이 먹게 되는 그런 분위기도 있지만 또 먹다 보면 옆에 있는 다른 대부분 손님들이 40대 넘은 분들이 많아요. 아저씨들.. 그 주변에 그 공기업 다니는 분.. 또 사장님 얘기로는 정보원 같은 분도 많이 오신다 그래서 이분들이 또 재밌는 게 그분들이 뭔가 산에 가서 나무를 채취해 가지고 자기들이 이렇게 삶아 가지고 와 가지고 우리 테이블에 준 적도 있어. 그렇게 이게 되게 뭔가 나눠 먹고 정이 있고 그런 아주 독특한 매력이 있는 집이죠. 이집은 수제비, 밀가루가 땡기는 날 비 오는 날도 괜찮고 해장용으로도 괜찮고 그리고 아주 적은 어떤 예산으로 여러 명이 뭔가 푸짐하게 밀가루 음식을, 회식 같은 거를 소프트하게 한번 하고 싶다. 아주 거창한 회식은 아니지만 그럴 때 가격 대비 굉장히 배가 부르고 좋은 집이죠. 남녀는 구분이 없고 연령으로 따지면 일단은 나이가 40대 이상, 40대 중반 이상.. 젊은분들은 찾아오기도 힘들고 이 맛을 잘 모를 수도 있어요. 젊은분들은 약간 좀.. 어렸을 때 먹던 그런 맛이라서 요즘 그 어떤 체인점이라든지 그런 데서 먹는 그런 국물맛 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시설 자체가 좁아서 젊은 분들보다는 나이가 많은 우리 어머니들? 아저씨들? 그리고 직장인들, 그런 분들한테 어울립니다

가격은 일인분 5,500원. 찾아가는 길은 건들바위 네거리에서 남구청 방향으로 1-2백미터 정도 가다가 오른쪽 골목 안에 있다.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 아니면 지금은 할머니가 되어버린 우리 엄마가 옛날에 해 주던 수제비를 맛보고 싶을 때, 갑자기 배우 최진실이 생각날 때 찾으면 좋은 곳이다.

<팟빵에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769862?e=23006893

<팟티에서 듣기> https://m.podty.me/episode/11743336

<아이튠즈에서 듣기>

https://podcasts.apple.com/kr/podcast/%EC%95%84%EC%9E%AC%EB%93%A4%EC%9D%98-%EB%8C%80%EA%B5%AC%EB%A7%9B%EC%A7%91/id1451387159?i=10004388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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