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물냉할지 비냉할지 헷갈릴 때’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경상도에 칼국수가 있다면 강원도에는 막국수가 있다. 둘 다 풍족한 식재료가 없던 시절 각각 밀가루와 메밀가루로 그나마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어 낸 공통점이 있다고 하겠다. 메밀 없이 냉면과 비슷한 음식을 만들려고 한 노력의 산물인 부산 지역의 밀면 역시 비슷한 탄생 유래를 가진다. 오늘 소개할 곳은 대구에서 강원도의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이다.

막국수를 시키면 면 사리와 동치미 국물을 따로 준다.

물 막국수로 먹으려면 동치미 국물을 세 국자 정도 넣어서

그냥 먹거나

식초와 겨자 등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

면이 부드러워서 굳이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잘 끊긴다.

비빔 막국수로 먹으려면 면 사리에 동치미 국물을 한 국자 정도 넣고 빨간 양념장과 들기름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

물 막국수로 반 정도 먹고 나머지 반은 비빔 막국수로 즐겨도 된다.

메밀전병을 곁들여 먹어도 괜찮다.

파삭하고 기름진 식감이 자치 밋밋할 수 있는 막국수의 맛을 보충해 준다.

속에는 김치만두소와 비슷한 것이 들어 있다.

메밀만두도 판매한다.

겉은 좀 거무죽죽하고 속은 일반 왕만두소가 들어 있다.

밑반찬은 열무김치와 백김치 정도가 나온다.

간이 세지 않아 슴슴한 막국수와 잘 어울린다.

20 중반 남성저는 막국수라는 거를 처음 먹어 봤는데 고소함이 되게 좋았던 같아요. 친구들이랑 딱히 먹어본 적도 없고 가족들이랑도 딱히 먹어 봐서.. 막국수로 먹었는데 동치미 국물도 맛보고 싶었고 중간에 비빔으로 바꾸기에는 물이 너무 많았던 같아서 나중에 오면 비빔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원래 면에 있던 가루같은 국물이랑 어울리는 같아요. 메밀전병은 몇번 먹어봤는데 전병은 다른 집이랑 비슷한 같아요. 열무김치 먹어봤는데 적당히 익어서 어울리는 같아요. 동치미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더운 날에 먹으면 좋을 같아요. 아쉬운 점은 딱히 없었던 같아요. 8천원이면 조금 비싼 같아요. 40 남성이 좋아할 같습니다

30 초반 남성저는 원래부터 막국수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아무래도 지역 음식이다보니까 대구사람들은 모르더라구요. 저도 친구 데리고 먹으러 가자고 하면 대체로 막국수가 뭔지 모르더라고요. 일단 맛은 얘기하자면 고소한 냉면? 군대를 강원도에서 있었는데 그때 많이 먹었어요. 운전병이라서 밖에서 많이 먹거든요? 근데 강원도 가면 그나마 시골에서 맛집은 그렇게 많이 없고 막국수가 제일 맛있거든요? 막국수와 아바이순대 이렇게 같이 파는데 대체로 그렇게 팝니다. 그래서 많이 먹죠. 저는 솔직히 강원도에서 먹은 나았어요. 그게 투박한 맛이거든요? 같이 파는 사이드메뉴도 아바이순대라고 있는데 이것도 되게 어울리고.. 아무래도 막국수는 크게 어디가나 범위를 벗어나거든요? 어쨌든 어디 가나 육수는 동치미를 쓰고 들깨가루 많이 뿌려서 나오고 베이스는 같거든요? 냉면처럼 국물 자체가 다르지 않은 같아요. 냉면과 차이점은 들깨가루가 일단 들어가니까 고소한 맛이 있죠. 원래 고추장 같은 거를 별로 좋아해서 막국수로 먹었습니다. 강원도는 그릇에 동치미 국물을 때려 붓거든요? 여기는 동치미 국물이 따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원도에서는 반반으로 먹어봤어요. 저는 이때까지 먹었던 데는 냉면처럼 국물을 그냥 같이 넣어서 줬어요. 메밀전병은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일반 시장에서.. 저는 서문시장 메밀전병을 먹어봤는데 그거와 맛이 비슷해요. 반찬은 되게 간소하게 나오는 같아요. 사이드메뉴에 아바이순대가 없는 아쉽네요. 그게 있어야 해요. 그거와 같이 먹어야 해요. 강원도에서는 그렇게 팝니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날, 회사 점심 시간에 먹으면 좋을 같아요. 그런데 점심 시간에 먹기에는 가격이 있는 같아요. 막국수가 이렇게 8,000.. 저도 몇년 전이니까 가격은 올랐겠지만 메밀 막국수를 8,000원에 먹고 싶지는 않아요. 강원도에 그때 갔을 때는 5,000 주고 먹었어요. 강원도에서는 여름 말고 다른 계절에도 먹습니다. 쌈밥집에 팔았는데 저는 맛있으니까 겨울에도 먹죠. 정도 맛이면 연령은 둘째치고 냉면을 좋아한다면 한번 먹어볼 법한 메뉴죠. 냉면과 막국수를 고른다면 무조건 막국수죠

50 초반 남성일단은 막국수를, 집을 논하기 전에 막국수의 특징을 우리가 알아야 돼요. 막국수는 말이죠. 메밀입니다. 가장 특징이 면이에요. 다음 특징은 육수인데, 막국수는 동치미를 원래 기본적으로 전통적으로 육수를 쓰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은 기본적으로 먹기 전에 알아야 되고 이걸 먹으면서 자꾸 면이 자꾸 푸석거리냐? 가위를 달라 이런 사람들은 아주 무식한 사람들이죠. 막국수는 가위로 메밀은 잘라 먹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거는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이이라고. 메밀로 만들었는데.. 이빨로 잘라! 좋은 이빨 두고.. 이빨로 짤라 먹어야 되는 거야. 이거는 전분이 들어간 면이 아니라고. 그래서 메밀 함량이 높기 때문에 100%인지 99.9%인지 80% 90%인지는 수가 없지. 장사가 되는 집은 진짜 오리지날 100% 쓰겠지만 우리가 삼교리 메밀 막국수 대구점은 제가 들은 걸로는 가족 중의 분이 하는 겁니다. 이거는 강릉이 원조고 삼교리를 가보진 않았지만 과천정부청사 앞에 하나가 있고 다음에 분당에 하나 있어. 제가 군데 먹어 봤죠. 매니아기 때문에.. 하기 때문에.. 유명하다는 전국의 식당을 많이 가보지 않았겠습니까? 50 초반이? 그래서 집은 상당히 전국적으로 체인을 깔고 하는 그런 집이 아니에요. 그런 집이 아니고 상당히 전통있는 집이야. 그래서 기본적으로 상당히 퀄리티가 수준급이다. 동치미에 거기서 얼마를 섞는지는.. 지금은 솔직히 변한 같아. 동치미가 처음 오픈할 날씨가, 대구 폭염에 맞는 그런 시절에 오픈을 했거든요? 3-4 같은데 처음에는 솔직히 말하면 손님이 많았어요. 그러면서 동치미가 무가 많고 무와 동치미 국물의 함량 비율이 7 3 정도 됐단 말이야? 그리고 동치미는 계속 리필이 되기 때문에 동치미 무를 먹으면 맛이 아삭거리면서 좋았는데 지금은 무가 거의 없어졌어. 그리고 무의 색깔이 상당히 변해있습니다. 속성이 됐는데 이유가 동치미가 이제 조금씩 재고.. 재고라기보다는 현재 많이 저장이 되고 있지 않나. 숙성이 오래된 느낌이 나요.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어. 나는 조금은 섞은 거라고 보지. 소고기 육수와 섞은 느낌이나. 오리지날 같지는 않아. 동치미에 조금 신선한 맛보다는 조금 묵은 맛이 요즘은 나는 같네요. 집의 먹는 방법이 벽에 있는 메뉴판에 보면 자세히 있습니다.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 그거 보고 따라 하면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면만 주잖아? 이건 동치미 육수를 부어 먹는 스타일이라서 개인적으로 먹는 방법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제 가장 다양하게 먹었을 있는 방법인데 일단은 면이 오면 면만 끊어서 먹어 보라고. 메밀 막국수의 그러면 고소한 맛이 나요. 면만에서도 참기름이 들어 있어서 살짝 맛이 . 다음에 동치미 육수를 부어 가지고 물냉면처럼 먹는 거지. 겨자, 식초를 하나도 넣지 말고 그래서 젓가락을 먹다가 다음에 이제 겨자하고 식초를 듬뿍 넣어서 먹으면 약간 평양냉면 맛이 살짝 . 기본적으로 메밀이기 때문에. 다음에 점점 먹다가 육수를 먹고 면만 남으면 고소한 참깨하고 , 면만 남았을 특유의 양념장과 들기름을 아주 많이 넣어서 비빔처럼 먹는 거지. 다음에 비벼 가지고 먹으면 비빔 막국수 나기 때문에 가지고 비빔 막국수만 시켜 먹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막국수를 먹으려면 강릉 갑니다. 그래서 중부내륙 타야 돼요. 물로 막국수만 먹으러 가는 사람은 없지만 피서철에 경포대 갔다가 막국수 사먹지. 그리고 막국수가 진짜로 유명한 곳은 봉평이에요, 봉평. 봉평에 가면 이효석? 그분의 생가가 있어요. 생가에 가면 시장도 있고 이효석 생가 앞에 메밀 막국수 정말 유명한 집이 있거든? 집의 맛이 집에서 살짝 나요. 어차피 거기서 넘어온 거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는 사실은 이런 집이 되고 있다는 거는 우리가 강릉이나 메밀꽃 무렵의 고향 봉평에 가도, 시장에 가도 강원도의 막국수를 먹을 있다는 상당한 장점이 있죠. 내가 평양냉면도 물렸고 함흥냉면도 전분이 잔뜩 들어가니까 끈적거리는 함흥냉면도 물렸고 집에서 족발 시켜 와서 막국수를 빙자하고 사기를 치는 그런 달라붙어 가지고 풀어지지도 않는 떡져서 먹다가 버리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는 그런 막국수를 흉내낸, 그냥 메밀 함량이 30% 되는 거거든? 걔들은 막국수가 아니야. 무슨 공업용.. 나는 빨래줄같은 느낌이 있어서 뭉쳐 가지고 얼굴에 던지고 싶어. 먹을 음식이 아닌데 자꾸 배달해 끼워팔기를 하는지 모르겠어. 그런 거에 질린 사람들이 가지고 순수한 메밀막국수를 먹고 싶을 오면 되는 거지. 강원도를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전병, 전병이 원래 봉평시장에 가면 할머니들이 솥뚜껑을 뒤집어 놓고 기름을 다음에 납작하게 가지고 봉평에 가면 막국수하고 전병, 투명한 아주 오래된 한옥집 같은 집에서 파는 유명한 있거든요? 전병보다 전병이 맛있어. 대중적이야. 시장에 가면 김치가 쿰쿰하고 전통적인, 너무 전통적인 맛이 나버리거든? 그런데 집은 상당히 바삭하고 아주 맛있는 김치 만두같은 전병을 먹을 수가 있어. 그러니까 여기는 그런 생각나면 강원도 올라가기 싫다 강원도에 미쳤어? 이거만 먹으러 가게? 그런 사람들이 그냥 와서 이것만 먹으면 되는 거지. 피서 가고 먹을 있으니까. 다른 메뉴를 여기 와가지고는 먹은 적이 없죠. 수육도 사실은 먹은 적이 없어. 맨날 먹자 먹자 먹으려고 하다가 시켜먹게 되는데, 만두는 그다지 우리가 먹는 동그란 항상 먹던 만두의 까만색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 거무튀튀한 . 만두도 특별한 점이 없고 여기는 서브 메뉴는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 그러니까 메밀 막국수에 충실해야 하는 집이에요. 사실은 막국수하고 평양냉면을 잘하는 이런 집들은 면의 식감을 우리가 느끼기 위해서 가지 다른 먹어 버리면 거기에 맛을 뺏겨 버리기 때문에 사실은 막국수에 충실하는 거도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음식이 차니까 해장으로는 사실은.. 해장으로 생각나는 집은 아니야. 진짜 더운 날은 집에 손님이 정말 많아요. 한때는 막국수 집이 진짜 유명한 평양냉면집처럼 번호표 비슷하게 때도 있고 밖에 차를 정도도 있었는데 날씨가 조금 흐린 날은 조금 그렇고 대구 같이 정말 34, 35 올라가는 그런 날은 집이 밀면처럼 그렇게 땡기는 날이 있어. 그럼 시원한 동치미에 평소에 고기육수 그거에 익숙해져 있다가 시원한 신선한 동치미 육수에 먹는 메밀 막국수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더운 추천하죠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여기는 와보면 느낌이 나이가 일단 40 이상 아저씨들 밖에.. 여자는 잘못 같아. 주로 이게 자극적이거나 이런 쫄면 계열을 좋아하는 여성분들보다는 대부분 보니까 아저씨들이 많아요. 그래서 들어가도 일단 칙칙해. 먹는 분들도 칙칙하고 음식도 어떻게 보면 이게 전통적인 음식이니까 강원도스러우니까 나이는 최소한 30대도 모를 같은데? 30 분들은 옵션이 다양하거든? 이거 먹느니 내가 냉면 먹겠다. 어디 가서 쫄면 먹겠다. 어디 가서 밀면이 낫지. 가야밀면이 낳지 이러기 때문에, 메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야 . 나이가 지긋이 있고 그리고 메밀이, 원래 메밀면은 끊어 지거든 이빨에 뚝뚝 끊어지는 맛으로 먹는 건데 그런 느낌을 싫어하는 젊은층들은 비추.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8천원인데 정도 오른 같은데 정도 음식은 대부분 8,000 9,000 하지 않습니까? 근데 심지어 이거보다 상당히 맛이 없는 그런 평양냉면이 9,000 원도 하는데 8,000원이면 상당히 순도가 높은 메밀면을 제공하는데 8,000.. 그리고 집은 또하나 먹을 만한 반찬이 가지가 나오죠? 백김치하고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백김치하고 열무김치의 어떤 신선도도 상당히 많이 숙성이 되지 않고 적당히 숙성된 맛이 나요. 그래서 이것도 어떨 때는 접시를 리필해 먹기도 하는데 이러한 여러 가지 반찬, 가지밖에 주지만 김치의 어떤 퀄리티나 동치미, 메밀 국수의 퀄리티, 메밀의 함량, 여러 가지로 봤을 8,000원은 적당한 가격입니다

가격은 막국수 8천원, 회막국수 만원, 메밀전병과 메밀만두는 6천원이다. 수육은 3만3천원에 판매하며 절반 크기는 만7천원을 받는다.

이 집에 처음 간 게 2017년7월이었는데 2년 만에 천원 정도씩 올랐다.

찾아가는 길은 황금네거리에서 수성못 쪽으로 가다가, 트럼프월드 맞은편 정도 쯤에 있다.

족발 시키면 나오는 비빔면 말고 진짜 막국수가 어떤 건지 궁금할 때, 냉면이나 밀면만 먹다가 지쳤을 때, 물냉면 먹을지 비빔냉면 먹을지 잘 정하지 못할 때 찾으면 괜찮은 곳이다.

<팟빵에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769862?e=23115141

<팟티에서 듣기> https://m.podty.me/episode/12056981

<아이튠즈에서 듣기>

https://podcasts.apple.com/kr/podcast/%EC%95%84%EC%9E%AC%EB%93%A4%EC%9D%98-%EB%8C%80%EA%B5%AC%EB%A7%9B%EC%A7%91/id1451387159#episodeGuid=12056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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