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는 보통 멸치로 육수를 내다 보니 단백질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드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수육을 시키자니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국수값보다 수육값이 더 나와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공단에서 잠깐 일하다가 식사할 때는 수육과 소주 한 잔의 사치를 부리기는 힘들기 마련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북구 3공단에서 수육을 얹은 잔치국수를 파는 곳, 제1국수집이다.

이 집은 일반 잔치국수와 함께 수육 네다섯 점을 얹은 고기국수를 판매한다. 뽀얀 국물의 일반 고기국수와는 달리 잔치국수의 시원하고 개운함을 살리면서 맛보기처럼 수육도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국수는 먹고 난 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도 되는데 워낙 처음의 양이 많이 나와서 리필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고기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불고기를 시켜도 된다.

북성로 스타일로 조그마한 쇠접시에 간장 양념으로 구어냈다.

연탄불과 석쇠에 굽는 대신 후라이팬에서 굽는데, 불맛도 적당히 나고 약간의 느끼함을 잡기 위해 고추도 들어가 있다.

밑반찬은 고추와 김치 정도가 나온다.

고추는 매운 청양고추가 나오고 김치는 겉절이 김치는 아니지만 적당히 아삭거리고 신선한 맛이 난다.

20대 초반 남성 “일단 멸치국물 베이스에 되게 면도 알맞은 먹기 좋은 정도로 잘 삶아졌고 그리고 특히 김치가 국수랑 같이 먹기에 딱 너무 맵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은 딱 적당한 시큼한 정도의 김치여서 국수랑 면이랑 같이 먹으면 되게 잘 어울렸어요. 수육은 솔직히 국수랑 국물맛에 좀 묻혀서 수육맛은 딱히 그렇게 도드라지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냥 잔치국수랑 고기국수 먹으라면 고기국수 먹겠습니다. 불고기도 되게 국수랑 이렇게 국수에 싸서 먹기에 딱 알맞는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고기를 국수 나온 다음에 줬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격은 매우 합리적인 거 같습니다. 첫번째 그릇이 너무 많이 주셔가지고 무한리필 시키기에는 솔직히 처음 먹고 살짝 그렇게 배가 많이 부르는 거는 아닌데 한번 더 시켜 먹으면 다 못 먹을 것 같은 그 정도의 양이라서 굳이 두 번째로 리필 시켜 먹지는 않았습니다. 뭐 더운 날 먹기에도 괜찮은 거 같고요. 잔치국수가 더운 날 먹기에 좋은 거 같습니다.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깔끔하고 김치도 너무 맵지도 않고 아삭아삭 맛있고 해서 연령은 굳이 상관 없을 거 같고 남녀노소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40대 중반 남성 “괜찮았습니다. 고기국수 먹었는데요 고기국수 괜찮았는데, 그런데 약간 느끼했어요. 그냥 잔치국수로 먹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양은 여기가 무한리필이라고 하는데 이 양은냄비에 나오는 저것만 해도 충분한 양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같이 곁들여서 먹었던 고기? 불고기? 그거는 약간 좀 훈제 맛 나는 거 같아서 불맛이 나는 거 같아서 괜찮았구요. 전체적으로 가성비는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9천원.. 4천원, 5천원 해서 9천 원이면 배불리 두 사람 만 3천 원이면 두 사람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인 거 같습니다. 김치는 약간 좀 중국산 냄새가 났고요 그리고 고추는 생각 외로 굉장히 맵습니다.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드실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여기가 워낙 싸게 해서 나온 데라서 다른 데 가면 이 가격보다 더 많이 받은 것 같은데 따로 이 분들한테 요구한다는 것은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뭐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그리고 약간 좀 편하게 오실 수 있는 사람이면 괜찮겠고 격식을 차리는 곳으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성비는 굉장히 좋았던 집이었던 거 같습니다. 제가 먹어본 맛집은 전부 다 괜찮은 집이라서 국수를 선호하는 사람이면 다 오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50대 초반 남성 “가격도 싸고 상당히 적당한 맛있는 국수집. 이 국수집을 얘기하기 전에 이 동네 여기 북구 3공단 쪽인데요. 우리가 이 동네를 얘기 안 할 수가 없죠. 이 동네 몇몇 유명한 국수집들이 있죠. 저렇게 노란 양은그릇에 주는.. 개밥그릇 모양이니까.. 개밥그릇에 수북히 국수를 주는 집 중에서 상당히 발란스가 좋다. 일단 국물이 원래 저는 약간 차갑게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잔치국수를. 국물이 인제 워낙 더우니까 이곳이 특히 이쪽 공장이 많기 때문에 또 일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점심 때 무조건 이제 너무 뜨겁게 나오면 아주 싫어 하시겠죠? 그래서 차갑게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아주 차갑게 얼음이 들어가는 건 아니니까 그냥 상온. 근데 인제 멸치 비린내가 전혀 안 나고 국물이 상당히 내공 있어요. 별거 아닌 거 같은데 바로 양념장을 올려서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양념장이 안에 들어가 있는데 그게 가볍게 들어가 있는 게 아니고 나오기 전에 바로 들어 있는 게 아니고 뭔가 육수를 낼 때 그 고춧가루가 들어간 비법 양념장이 들어가서 같이 이게 나온 거 같아요. 국물이. 그 국물을 딱 보면 약간 삼양라면 같았어. 국물 색깔이. 라면 조미료 맛은 안 나고 멸치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색깔은 붉은 계열. 그래서 상당히 뭐 끝까지 양은 많은데 다 먹게 됐어요. 멸치 맛은 충분히 나지는 않았는데 어떻게 보면 멸치 맛이 거의 살짝 깔려 있는 정도? 근데 오히려 그렇다고 뭐 이렇게 맛이 없진 않고 굉장히 뭐라 할까 먹다 보니까 끝까지 먹게 되는 그런 느낌? 호박하고 또 그 김하고.. 국물 자체가 맑지가 않으니까 약간 살짝 매운 느낌이 살짝 매콤한 느낌 나는 그런 국수. 집에서 엄마가 가끔, 국수를 잘 끓이는 엄마가 집에서 끓여줬을 법한 그런 국수. 고기국수와 잔치국수는 비교할 게 없어요 1,000원 차이인데, 고기국수는 보니까 제주 국수처럼 우리가 돼지뼈 사골로 낸 돈코츠 스타일이 아니고 이름만 보고 그런 줄 알고 시키면 큰일나죠? 잔치국수랑 똑같은데 위에 돼지수육을 서너점 올리신 거에요. 그런데 전에는 아마 이런 메뉴가 없었을 수 있는데 보니까 주변에서 일하시는 공단이다보니까 손님들이 전부 잔치국수만 먹기에는 단백질이 좀 부족하니까 아마 이 사장님이 국수 위에다가 돼지수육을 몇 점 올리는 메뉴를 개발하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본 베이스 맛은 똑같고.. 천원에 수육 몇점이지. 일단 그 약간의 그 수육을 따로 시켜서 먹는 거는 수육 자체도 메뉴도 없지만 부담스럽고 약간의 그 고명처럼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사장님이 욕심을 안 내고 딱 떨어지지 않습니까? 한 박스 파시면 떨어지는 거야. 그러니까 고기를 여기서 삶으시는 거 같지는 않아요. 그 고기 수육을 잘 하는 집에서 가지고 오셔 가지고 그만큼만 딱 손님에게 제공하고 굉장히 거기서 이윤을 남기는 게 아니고 그냥 약간 서비스 차원에서 메뉴 하나를 더 얹으신 거 같아. 그래서 수육 조금 먹고 면을 먹을실 분들은 먹고.. 둘 중에 하나 시킨다면 돼지국수는 절대 안 시키죠. 개인적으로. 잔치국수와 돼지불고기를 같이 시켜서 9천원에 먹고 싶습니다. 돼지불고기는 전형적인 북성로 돼지불고기. 똑같이 쇠접시, 철판접시에 나오는 그 양인데 맛은 북성로나 그 칠성동에 있는 돼지불고기 식당보다 조금 더 간장맛이 조금 더 오일리하게 나요. 오일리하게. 그리고 약간 차이니스 스타일이 가미돼 있어 이거는. 거기는, 북성로는 연탄에 직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기 껍데기에 좀 시커먼 것들이 좀 묻어 있어. 그런데 여기는 웤을 돌려서 하세요. 사장님이. 옆에서 국수를 막 삶다가 바로 또 웤을 하시는 거야. 웤을 하면서 불맛이 약간 야끼우동 볶듯이 돼지고기가 하늘로 한 30cm 날랐다가 떨어지면서 이거를 계속 하시잖아? 이것도 사실은 어떻게 보면은 5천 원이거든 이게. 여기서도 그렇게 큰 이윤을 남기기시는 거 같지는 않은데 그런 북성로나 칠성동보다는 좀더 간장맛이 살짝 더 강하고 약간 오일리하면서 돼지 잡내가 하나도 안나고 특히 불맛이 좀 웤질에서 나오는 불맛이 있고 그리고 약간의 느끼함을 잡으시려고 일부러 약간 매운 청양고추를 군데군데 넣으셨어요. 그 청양고추를 같이 먹으면 또 조금 매콤하지만 약간 적당한 간장 단맛이 있는.. 상당히 괜찮았어. 석쇠랑 웤은 차이가 있겠죠. 기름.. 개인적으로는 나는 당연히 연탄 석쇠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게 더 뭐랄까.. 좀 더 덜 느끼하니까.. 그런데 여기는 그렇게 할 수 없잖아요? 그나마 불 맛을 내신다는 자체만 가지고도 저는 상당히 노력을 하시는 분이구나 그런 느낌을 받아. 저 정도도 못 하는 돼지불고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냄새나고.. 양은 많지 않죠. 가격 대비 딱 적당한 양.. 저거를 더 많이 주고 가격을 올리시면 전체적인 단가가 올라가니까.. 위치적으로 상당히 바쁜 분들이 와가지고 국수를 제 느낌에 새참처럼 막 먹는 그런 느낌이거든. 배불리. 출출할때 새참 이런 느낌이라서 그 가격에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어머니 두 분과 사장님 아저씨 한 분이 계신데, 그 분은 메인 셰프시고 상당히 좀 어떻게 보면은 그 좀 봉사하는 느낌? 뭔가 큰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적당하게 그냥 일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서비스와 양을 주시는 그런 집인 거 같아요. 뭐 김치는 기본적으로 이제 벽에 써있지 않습니까? 중국산이라고? 김치를 겉절이를 담그고 하실 시간이 없어요. 보면 김치를 서빙을 제대로 하기 힘드시니까 뒤에 쫙 깔아놨죠? 그래서 일렬종대로 여기 서 있잖아요? 그리고 그냥 갔다먹으면 되는데 김치는 우리가 아는 중국산 김치입니다. 라면을 먹는 그런 김치.. 큰 기대를 더 한다는 건 무리가 아닐까.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는 집이고, 일단 가격 얘기를 안 할 수 없어요. 4천원 아닙니까? 4천원인데 저런 어떤 가게가 가서 왜 중국산을 쓰느냐 왜 겉절이를 못 만드느냐 익은 김치 없느냐 뭐 이렇게 그런 분들은 상당히 저는 매너가 없다. 여러가지 조건과 위치와 가격 뭐 그런 거를 고려해서 먹으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집이에요. 저런 가게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돈을 뭐 많이 버셨으면 좋겠어요. 굉장히 기본적으로 욕심같은 것은 버리신 거 같고 일단 주변에서 99.9% 보셨지만 다 이렇게 가슴에 이렇게 명찰에 무슨 회사가 이름이 있는 그런 분들이잖아요? 잠바 유니폼을 입으신 분들도 많고 저기는 그런 분들을 위해 영업을 하시는 집이지 않느냐.. 저기 가 가지고 이렇게 굉장히 수타면을 뽑아 가지고 하는 국수집에 7, 8천 원 받고 뭐 굉장한 김치를 내 주고 겉절이를 주고 하는 집하고 비교하는 거는 말이 안된다. 아쉬운 거는 기본적으로 항상 주차장이 항상 아쉬운 거고 찾아가기가 좀 힘들고 그리고 뭐 개인적으로는 뭐 비빔국수도 하시다가 힘들어서 안 하시는 거 같은데 국수 중에 한두가지 정도를 조금 늘려 보시거나 너무 메뉴가 단순하니까 반찬 한두가지를 혹시 가능하다면 뭐 단무지나 이런 걸 혹시 주시면 감사히 먹죠. 또 기본적으로 무한 리필 아니에요? 이거는 뭐 감동이지. 정말 국수를 많이 드시는 분도 있으니까 끊임없이 주시겠다 이런 말이잖아. 여기서 아쉬운 거를 찾기는.. 찾지 말아야 되요. 아쉬우면 안 돼 여기는. 4천 원 내고 먹으면 됩니다. 국수가 인제 좀 종류가 있는 거지. 잔치국수도 따뜻하고 굉장히 뭐랄까 좀 조금 고급진 잔치국수가 있고 이렇게 막 먹고 싶은 잔치국수가 있어. 면을 배로 빵빵하게 채우고 싶을 때. 그런 국수가 있는데. 이 집은 두 번째 얘기하는 그런 느낌이 있단 말이야? 김가루와 깨와 약간의 호박과 약간 붉은 계통의 국물. 근데 면이 국물보다 더 많죠? 일단 면으로 확 그냥 소면을 그냥 막 그냥 넣는 거지 시장할 때. 그럴 때 와야 돼. 그냥 뭐 깔짝깔짝 먹으려고 오면 안 되고 면으로 내가 진짜 새참처럼 한번 먹고 싶다. 그리고 좀 양이 내가 많아서 항상 곱배기를 먹는 사람도 있잖아? 여기는 무한리필 이니까 와 가지고 그냥 먹으면 되지 계속. 근데 무한리필인데 무한리필 하는 사람 못 봤어. 무한리필을 하면 왠지 정말 바쁘잖아요? 손님이 꽉 차 가지고 합석도 하는데 여기 저기 무한 리필 면.. 이게 입에서 나는 안 나오지 않을까.. 일단 기본 양이 많으니까 잔치국수를 개밥그릇에 실컷 드시고 싶으신 분들 추천. 여자는 오면 안 되요. 여자는. 기본적으로 우리 여성분들은 양이 적어. 양이 많은데도 일부러 예쁜 척하려고 적게 먹는 사람도 있지만. 저 양은 두 명 오면 분명히 하나 시켜야 돼. 그러니까 이 분들은 오면 안 되지. 동성로 가서 드시고. 그 분들을 내가 위해 주는 거지 굉장히. 왜냐 오면 실망할 게 뻔하니까. 입을 쩍 걸리면서 왜 이렇게 양이 많냐면서.. 아니 양 많은 집에 와서 양 많다고 하면 안 돼 그거는. 본인들이 많이 먹던가. 나눠 먹고 그릇 달라고 하고 그럴 거 아니냐. 그러면 안 되니까 여성분들은.. 일단 여기는 여성분들이 안 와. 일하는 우리 40대 이상 50대까지.. 한창 그 한국경제에 뭐랄까 대들보 역할을 하는 나같은 사람이지. 여기는 주변에 다 자동차 부품에다가 용접을 하는데 여기 여성 근로자들은 나는 없다고 그런 거지. 여기는 은행도 없고 오면은 자기네들이 당황할 거야. 그러니까 나는 오지 말라고 하는 거고 여기는 오지 말고 그분들은 딴 데 가서 그 하얀색 예쁜 그릇에 나오는 그런 걸 먹으라는 거지. 굳이 오면 한 번 오면 절대 다시 오지 않을거야. 옆에 아저씨가 메리야쓰 입고 앉아 가지고 막 먹는데 아까 그 분 봤어요? 배가 엄청 많이 나왔어. 환경이 안 좋다는 거야. 내가 얘기하는 거는 오시지 말라는 게 아니고..”

가격은 잔치국수 4천원, 고기국수 5천원, 불고기 5천원이다. 맥주는 3천원에 판매하고 있고 비빔국수도 판매하다가 최근 TV에 출연한 뒤 손님이 너무 몰려 비빔국수는 안 팔기로 했다고 한다.

찾아가는 길은 북구 3공단 자동차단지 안, 대구지식산업센터 앞에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 어렵다.

맛있는 잔치국수를 먹고싶을 때, 수육을 많게는 아니고 맛만 보면서 잔치국수를 먹고싶을 때, 잔치국수와 북성로식 불고기의 조화는 어떤지 궁금할 때 찾으면 괜찮은 곳이다.
<팟빵에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769862?e=23127604
<팟티에서 듣기> https://m.podty.me/episode/1213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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