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요즘 짜장면이나 짬뽕, 볶음밥에서는 옛날에 맛있게 먹던 그 맛이 나지 않은지 짜증날 때가 왕왕 있다.
짬뽕의 경우는 최근 짬뽕전문점이 많이 생기면서 어느 정도 울분을 달래주고 있지만 옛 맛이 나는 짜장면이나 볶음밥의 경우는 인디아나 존스가 그토록 찾아다니던 성배처럼 발견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하지만 도심의 허물어져가는 어느 뒷골목, 6.25 피난시절부터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것처럼 보이는 ‘반점’을 지나가다 보면 옛날에 맡던 익숙한 냄새를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된다.

‘없는 것 없는’ 옛날 메뉴판을 보면 짜장면 4,000원, 짬뽕 4,500원, 볶음밥 5,000원 등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인 듯하다.

난자완스밥은 보통 잘 시키지 않는 메뉴인데 상술인지 자신감인지 시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놓고는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볶음밥.

식용유나 쇼트닝이 아닌 돼지기름을 직접 짜서 요리를 한다고 한다.

밥알 한알한알이 돼지기름에 코팅된 후 강한 불에서 춤을 추고는 계란후라이를 얹어서 나오는 바로 옛날의 그 맛과 그 냄새.

탕수육 역시 돼지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가운데 파삭파삭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약간 새콤하지만 진하거나 강하지 않은 소스 역시 탕수육의 맛을 배가시킨다.

‘난전완자밥’이라고 쓰고 ‘난자완스밥’이라고 읽는다는 음식은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듯하다.

질 좋은 고기완자나 깔끔한 소스는 훌륭하지만 볶음밥이나 탕수육 소스에 비해 간이 좀 약해서 다소 밍밍한 맛이 나기도 한다.

짬뽕은 담백하고 평이한 편이며 볶음밥 등의 질을 생각하면 좀 레벨이 떨어진다는 느낌.

이 집은 짜장면 역시 느끼하지 않으면서 맛있다고 하는데 먹어보진 못했다.
주소 :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350-20
전화번호 : 053-424-0938

이 집 자장면 느끼하지 않고 맛나요!!!
전 먹어봤어요 ㅎㅎ
부럽…
36년째 먹고 있습니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 탕슉, 양장피… 전혀 질리지가 않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