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기분 좋은 배부름에 퍼질러 눕고 싶은’ 시골집

화려하고 고급스런 음식을 먹다가도 가끔씩은 소박한 시골집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먹고 난 뒤 더부룩한 느낌 대신 기분 좋은 배부름에 방바닥에 퍼지르고 싶은 시골집의 느낌을 주는 음식, 오늘 소개할 곳은 반야월에 있는 시골집이라는 식당이다.

밑반찬은 꽤 많이 나오는 편이다.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로 종류는 그때그때 다른데 대부분 간이 잘 맞다.

특히 간고등어를 기본으로 한 토막씩 구워 주는데, 이것 만으로도 밥을 반 공기는 먹을 수 있다.

파전은 만 원으로 싸진 않은 편이지만 양도 많고 굽기 정도도 적절한 편이다.

내가 주로 먹는 메뉴는 청국장인데, 두부도 맛있고 국물도 진하면서 칼칼하고 특유의 냄새는 별로 나지 않는다. 특히 미더덕이 들어 있어 개운한 맛을 더한다.

김치찌개도 생각한 그 김치찌개 맛에다 화학조미료 맛이 그다지 많이 나지 않고

얼마 전에 생긴 메뉴로 보이는 돼지찌개에는 돼지가 듬뿍 들어 있다.

40대 중반 남성 “그냥 밑반찬이 좋습니다. 돼지찌개가 맛이 순한 게 양념이 MSG가 좀 덜 들어간 느낌? 청국장은 제가 잘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일반 청국장과 같습니다. 파전은 맛있기는 맛있는데 기름이 좀 많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점심 먹을 때 좋을 거 같습니다. 여자 쪽이 더 많이 찾을 거 같습니다. 나이는.. 조금 중간 계층? 옆에 계셨던 40-50대..인스턴트랑 몸에 좋은 거랑 중간 선에 있는 사람이 찾을 거 같아요”

20대 중반 남성 “청국장은 맛이 엄청 진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조금 심심한 맛이 미더덕때문에 있었지 않나 싶고, 돼지찌게는, 전에 갔던 돼지찌게는 무가 안 들어갔던거 같은데 여기는 무가 들어갔고 좀 시원한 맛을 느낀 거 같고 대신 돼지 맛이 좀 별로였습니다. 전의 돼지찌개보다 좀 약하다.. 파전은 만족합니다. 그냥.. 평소에도 점심 먹기 좋은 거 같고 점심 저녁 아무때나 상관없이 좋을 거 같습니다. 나이.. 젊은 사람들은 접근성도 그렇고 좀 떨어지지 않나.. 나이 드신 분들은 왔다갔다 하면서 먹기 좋을 거 같습니다”

40대 중반 남성 “일단 밑반찬의 경우 미역, 깻잎전, 멸치 괜찮았던거 같고, 찌개류는 청국장, 돼지찌개 먹었는데 좀 짜지 않고 맛은 괜찮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집밥 생각나는 베이스에 크게 짜지 않고 괜찮은데 아쉬운 점은 청국장은 콩의 숫자가 작다. 콩이 좀 숫자가 많았으면 콩 씹는 맛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콩의 숫자가 좀 작다. 그리고 돼지찌개에는 다 좋지만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들어 있는 고기 덩어리가 좀 커서 좀 잘라서 넣어 주면 좋지 않겠나.. 일단은 전체적인 평은 집밥이 생각나는 짜지 않고 파전도 먹을 만했고 좋았습니다. 쌀쌀한 날, 추운 날, 집밥이 그리울 때 먹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고등어 구이도 아주 좋았습니다. 40대 남자들이 좋아할 것 같고, 젊은 사람들은 싫어할 거 같지는 않고 먹으면 따뜻한 집밥을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겠나.. 왜냐하면 찌개류도 그렇고 밑반찬도 맛있기때문에 싫어하지는 않을 거 같고 좋아할 거 같습니다”